친인척 소유 부지 용도변경. 용도확대 등 끝모르는 성남시장 특혜의혹
농협 대출. 제1공단부지 용도변경 특혜 등 잡음 계속
市의회 민주당의원들 '특혜이혹 진상특위'구성 제안
경인매일 2009년 7월 13일 （수） 성남/오익호 기자 oih@
이대엽 성남시장의 친인척 관련 특혜의혹이 끝없이 꼬리를 물고 있다. 벌써 7년의 재임기간 중에 여러 언론을 통에 붉어지고 있지만 의혹만 제기될 뿐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지난 2006년 국가청렴위원회의 청렴도 조사에서 성남시가 경기도 31개 시ㆍ군에서 꼴치를 하는가하면, 전국에서 하위라는 오명을 받기도 했다.
성남시의회 최만식 의원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성남시 모든 의혹의 중심에 이대엽 시장이 자리잡고 있고, 각종 인사비리의혹에는 이 시장의 친인척이 관련되어있으며, 특혜성 비리 의혹에는 측근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는 의혹을 국가청렴위원회가 지적한 바 있다고 일침을 놓고 있다.
이대엽 성남시장이 각종 특혜의혹을 받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분당구 서현동 산 14번지 일원의 수년간 불법임야훼손에 따른 '사고임지' 지정 해제를 들고 있다. 또한 특정 조경업체와 유착해 100억대의 하도급을 밀어주고 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또 율동공원 사계절 썰매장 설치와 관련해 이대엽 시장 친척이 도로하나 사이로 해당부지를 매입하여 사계절 썰매장이 들어설 경우 부족한 주차장을 빌미로 이대엽 시장 친척이 매입한 부지를 포함한 인근지역을 용도변경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도 있는 상태다.
또한 이 시장 조카며느리 소유 갈매기살 부지 용도변경이다. 시의회 반대와 도시계획위원회의 7차례에 걸친 심사보류에도 끝없이 추진해 결국 편법적으로 용도변경을 강행한 사실을 들고 있다. 여기에 이면도로에 있는 상업시설용인 이 시장 조카 건물에 대해 업무시설로 용도 확대 문제도 지적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최근 법정다툼중인 '농협특혜대출'문제, 제1공단부지 상업부지 용도변경 특혜의혹, 이대엽 시장 소유의 S 음식점 용도변경, 분당지구단계획을 통한 각종 특혜의혹 등이 있다.
급기야는 여러가지의 특혜의혹에 대해 성남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시정질문을 통해 '이대엽 시장 친인척 특혜의혹 진상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하고 나섰다. 성남시의회 최만식（민） 의원은 여러가지 의혹으로 성남시 브랜드 가치를 하락시키고 있고, 계속해서 언론을 통해 이대엽 시장의 친인척 특혜의혹이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시의회 차원에서 조사는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과반수를 넘지못하는 성남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제안했지만 민주노동당 의원들과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도 동참할 가능성도 엿보여 실제 사상 처음으로 현 시장 친인척 특혜의혹에 대한 성남시의회 진상조사가 이루어질지 지역정가는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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