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보면 소림사에서 밥 훔쳐 먹다 얻어맞고 도망 나온 땡중 같이 생긴 게 국적이 한국이면서 북한대표로 활동한 것은 아무래도 이상했는데, 이를 삼성이 많은 돈 주고 고용하고 있다. 그것도 한국에서!

뭐, 스포츠에 정치논리를 배제하라고? 그럼 스포츠에 왜 상업논리냐 씨팔 삼성아!

삼성은 좌익들에게 부정상속이란 미명 하에 물어뜯기자 이를 모면하려고 사회헌납이란 미명 하에 8,000억원을 기부했는데, 그 기금을 운용하는 주체가 대부분 좌익이고 보면, 결국 좌익에게 8,000억 주고 여전히 좌익이 구실 잡은 상속세는 아직 안 냈다는 셈이 된다.

그리고 JTBC는 삼성의 사돈인 보광그룹 중앙일보의 종편방송이다.

그런데, 얼마 전 논문표절로 여론의 화살을 받은 MBC의 손석희가 윤창중 소동으로 시끄러울 때 은근슬쩍 JTBC 보도부문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한다.

안 그래도 중앙일보의 논설패널들에 좌익이 갈수록 많아지면서 이젠 JTBC까지 좌익들로 채워지고 있다.

삼성과 JTBC, 모두 자신을 쥐어뜯고 흔드는 좌익들에게 관대하였지 결코 시장경제를 지향하며 삼성과 JTBC의 성공을 찬양하는 우파에게 자비의 시선을 준 적이 결코 없다.

좌파정권 시절 이건희가 고려대에서 좌익학생들이 자신에게 계란을 투척하며 떠드니까 ‘혈기왕성’이라고 공포심을 위장 표현하며 초월한 척 웃어넘기고, “단 1%의 반대세력이 있더라도 포용해 진정한 국민기업이 되겠다.”며 좌익에게 밥자리 주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그런 이건희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전 어쩌고 하면서 당시에 직무정지 된 강원도지사 이광재와 만남을 가진 자리가 이건희의 집무실 겸 영빈관인 승지원이라고 한다.

이런 이건희가 승지원은 고사하고, 사무실에서라도 우파지도자를 초대하는가? 천만에!

그렇게 좌파들의 눈이 무섭다면, 하다못해 우파성향 국회의원이라도 만나 준 적 있는가. 천만에!

삼성을 체제성공의 상징이라며 옹호하는 애국단체 어디 한곳에도 땡전 한푼 기부 안한 얌체다.

사회기부 형식으로 좌익에게 1조원 뜯겨주어도 우파운동에는 땡전 한 푼 낸 적 없는 이건희다.

천안함 희생 장병들에게 개인 돈은 땡전 한 푼 안 내놓고, 직원들 모금운동으로 겨우 푼돈땜질한 삼성이다.

좌익들의 눈이 무서워 전경련 회장 자리를 피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이건희다.

삼성은 겁주는 자를 달래는 데만 깍듯이 예의를 차리는 얌체들이다.

이는 겉으로는 정치에 무관심한 척하면서 좌익에게는 미리 꼬리 내려 보험 들어두는 이건희의 모습이다.

결국 이건희 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재벌들이 좌익의 예봉을 모면하려고 탈이념인 척 초월로 위장한 건 스스로 좌익의 밥임을 뜻한 셈이다.

그래서 말인데, 우익도 제발 속 차리자.

이제 그만 시장경제 차원에서 그들을 예찬하지 말란 거다.

뭐, 직접적인 이익이 아니라고 해도 승수효과와 연관효과를 통하여 우리에게 이익을 준다고?

그렇게 시장경제 논하다간, 북괴가 경제개방 안 해서 우리의 경쟁자가 안 되었으니 감사해야 되겠네!

강도 앞에서 글씨자랑 하는 꼴이다.

삼성과 JTBC를 절대로 시장경제 차원이 아닌 이적행위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

그리고 좌익세력보다 더 무섭게 그들을 압박하여 애국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좌익들에게 마르지 않는 샘처럼 금전적 숙주가 되어주는 삼성의 성공을 우파는 좌익보다 더 증오해야 한다.

저 따위 정대세를 남 보란 듯이 고용하는 삼성! 좌익에게만 기부하는 반역의 삼성!

사돈 남말 하는 식의 시장논리적 찬양을 절대 배제한 극우당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애국세력에게 돈 내려고 해도 삼성을 겁박하는 좌익의 눈치 때문에 못 낸다면, 이를 핑계라도 댈 공포심이라도 만들기 위하여 극우세력이 있어야 좌익들의 눈치에서 벗어나 우익에게 돈을 바칠 것 아닌가.

돈 얘기 너무 해서 미안하다.

그러나, 삼성이 오로지 좌익에게만 시혜를 베풀고 우익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는데도 시장경제적 찬양만 하는 우파의 자학이 창피하지도 않은가 말이다.

삼성이 우파에 기부는커녕 보험조차 들지 않는다면, 우파는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끝>

<부추연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