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3년 .5.29일 동로마의 수도 비잔티움이라고 불리는 콘스탄티노플이 투르크의 술탄 메메드 2世에게 함락당해 멸망했다.

동로마 수도 콘스탄티노플은 3중 성벽을 갖춘 일당백의 천연의 요새였다.

당시 콘스탄티노플의 황제는 동로마를 건국한 콘스탄티우스와 이름이 같은 콘스탄티우스다. 이 황제는 깨끗한 인품에 무난한 성격의 소유자나 시대를 보는 안목이 부족했다.

콘스탄티노플이 메메드 2세의 군대에 함락당하기 직前쯤에 헝가리 무기제조기술자 우르반이 동로마왕궁에 찾아와 자기가 발명한 대포는 콘스탄티노플 3중 성벽을 격파할 수 있으니, 이新무기를 사달라고 제의하나 동로마 중신들은 이런 신개발무기를 만들면, 한창 부국강병의 기운을 타고 있는 투르크를 자극해 전쟁발발로 이어진다고 이 신무기 대포구입을 거절했다.

이 소문을 들은 투르크 메메드 2세가 헝가리 무기제조업자를 자신의 왕궁으로 불러들였다. 무기제조업자 우르반이 요구하는 금액 3배를 주기로 하고 당시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거포 8대를 만든다. 결국 이 대포가 콘스탄티노플의 3중 성벽을 파괴해 투르크 메메드 2세는 동로마를 정복했다.

전쟁 발발직전에 동로마 황제는 전쟁 소문을 듣고 즉시 투르크로 사신을 보내 조공액수를 올리겠다고 요청하나, 메메드 2세는 “황제자리를 내 놓는다면 백성들은 살려주겠다.”는 회답을 할 뿐이다.

마지막으로 서유럽 기독교 국가들에 구원병을 요청했다. 이슬람국인 투르크(오스만 터키)의 침략을 교황청과 기독교국들이 못 본채하지는 않을 거 란 계산에서다.

그러나 당시 서유럽 쪽도 국가마다 문제가 없었던 건 아니어서, 요청대로 구원병을 보낼 처지가 되지 못해 파병회답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동로마 황제의 속 타는 심정은 아량 것 하지 않았다.

결국1453년 동로마가 메메드 2세에게 함락당하고 왕궁 창고에 있는 금은 보화와 민간인들이 보유한 보화는 약탈당하고, 그 수량이 대성당 3개를 채우고 남았다 한다. 당시유럽의 모든 국가는 용병제도다. 왕궁 친위대만 상비군이고 군대 병사는 돈으로 모집하는 시대다.

왜 콘스탄티우스 황제는 왕궁친위대와 용병 합쳐 3천명으로 투르크의 18만 병사에 싸우다가 패전하고 말았을까? 이는 발상의 전환을 하지 못한 탓이다. 진정한 지도자는 외길만 고집할게 아니라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자산이 무엇인지 숙고하고, 자기의 자질을 얼마나 활용하느냐? 에 전쟁의 승패가 결정 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