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은 돈 먹다 쇠고랑 찬 죄수다.
새누리당은 세탁기를 돌려 죄수 였던 서청원을 국회의원으로 세탁하려 하고 있다.
10.30 보궐선거 경기 화성갑 지역구에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를 공천 확정한 후폭풍이 거세다.
새누리당 내에서도 반발이 심하다. 여당 실세인 김무성 의원 측도 이의를 제기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야당은 서청원 아들이 총리실에 '낙하산 특채' 되었다며 포문을 열었다.
민주당 김기식 의원은 4일 오전 서청원 전 대표의 아들 서동익 씨가 지난 4월 국무총리실에 4급
서기관으로 특채되었다며 총리실은 채용공고와 시험도 없이 서 씨를 낙하산 채용했다고 폭로했다.
서동익씨는 18대 국회에서 친박연대 정영희 의원, 19대 국회 이우현 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하다
특채됐다는 것이다. 비례대표 공천을 대가로 '공천 장사를 한 서청원씨가 아들 취업장사까지 했다고
비난했다.
정홍원 총리는 서 씨의 채용 과정과, 누구의 청탁과 압력이 있었는지 명명백백히 밝히고 채용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김 의원은 목소리를 높였다.
일반인들이 공무원이 되려면 행정고시 30.6 대 1, 입법고시 265 대 1, 지방직 7급 107 대 1, 중앙부처
9급 74.8 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데 서동익은 대통령 측근 실세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채용절차도
없이 4급 공직자에 특채되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은 이겨 봐야 1석인데 100석 놓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당내에서도 반발이 심한데도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최고위 결과 브리핑에서 중앙당 공천위는 서 신청자가 지역주민의 기대에 부응
할 수 있는 후보이자 지역민심에 가장 근접한 후보로 판단했으며 당선 가능성 면에서도 가장 유력한
후보로 판단해 추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죄수복을 벗은 제가 엇그젠데 지역민심에 가장 근접한 후보라니
민심을 너무나 모르는 발언이다.
여당 내 비주류인 조해진, 김성태, 이장우 의원 등과 함께 서 전 대표에 대한 공천 반대 의견을 밝혔던
박민식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P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서청원 전 대표가 설령 이긴다고 하더라도
한 석 이긴 것이고, 그 반면에 100석을 이길 수 있는 대의명분을 놓친 것이다, 승리해도 박수를 받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이 오일용 화성갑 지역위원장 대신 손학규 상임고문을 공천할 가능성이 높다며 만약
진다면 명분과 실리 모두 상실하고 비극적으로 끝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서청원을 공천하면 민주당의 승산이 높아지므로 나는 서청원 전 대표에게
'나오라'고 했다며 손학규 상임고문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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