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생일잔치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박영선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국회의원 아홉 명이 가족과 함께 태국에서 골프를 쳤다고 한다!! 국민을 위한다며 더욱이 서민의 아픔을 같이한다며 한나라당의 무더기 법안 일괄통과를 극력 저지하고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며 폭력도 불사하는 난장판을 벌인 지 불과 며칠이나 지났는지 그들은 기억하고 있는지...!! 그것도 임시국회 회기 중에 말이다!!
야당으로서의 민주당의 역할은 여당인 한나라당에 결코 뒤지지 않는 임무와 의무와 책무를 지고 있다!! 야당인 민주당이 제 역할을 올바로 수행해야 여당인 한나라당도 긴장하며 좋은 법안이라도 다듬고 또 다듬을 것이며 행여 한 치라도 소홀히하여 지난 국회처럼 야당에게 발목을 잡히고 지리멸렬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김영삼 김대중으로 대표되는 야당이 많은 일들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정책에 반기를 들고 때로는 극렬한 투쟁을 벌이기도 한 것을 나로서는 일정부분의 긍정적인 측면을 인정한다!! 아무리 박정희 대통령이 독재를 하며 밀어붙였다고는 하나 극렬 또는 선명 야당을 의식하여 따지고 또 따져 본 후에 정책을 수행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야당의 반대를 위한 반대나 국민의 인기에 영합하기 위한 반대 등으로 신념과 확신을 가진 정책이나 법안이 무산되거나 사장될 위기에는 힘을 통해 또는 소위 말하는 날치기를 통해서라도 뚝심 있게 시행함으로서 독재라는 비난 속에서도 이 나라를 지키고 발전시켰다!! 그래도 야당은 이 나라의 버팀목이었고 역사를 이끌어 온 한 쪽의 수레바퀴였음에 틀림없다!!
그들이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 발전으로 인한 인기에도 불구하고 일정 부분의 역할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가 그들이 내세우던 애국심과 도덕성이다!! 뒤로는 뭔 짓을 했는지는 몰라도 일반 국민들은 신문이나 방송에서 보여주는 것 외에는 잘 알 수 없었던 시절이기에 그들의 도덕성이 별 상처를 입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시절이 다르고 시대가 달라졌다!! 국민들은 인터넷을 통해 별 소소한 일들까지도 알려고만 든다면 알 수 있고 방송이나 신문 또한 과거보다는 훨씬 자유로운 논조로 정치인들을 도마에 올리고 있는 세상이다!! 또 태국 같은 동남아에는 우리나라의 관광객들이 우글우글하고 있는 시절인 것이다!!
여나 야나 서민을 위한 정치를 표방하고 선거철이 되면 선량이 되기 위한 후보들은 서민들을 찾아가 자신이 마치 서민이고 서민들의 친구가 되어 어려움을 대변해 줄 것처럼 약속한다!! 하지만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그들은 서민이 아니었고 또 아니다!! 국회의원이 서민이고 또 친구가 되어주기를 바라지는 않는다!!보통 서민들은 국회의원은커녕 시골의 군의원도 엄두를 내지 못한다!! 진짜 친구도 되기가 힘들다!!그저 정치를 바르게 해주길 바랄 뿐이다!!
국회의원 중의 일부는 서민이고 빈민이었던 적이 있을지는 몰라도 이미 상류 중의 상류층에 속한다!! 특권도 많이 누리고 생활도 윤택하다!! 사실 그 정도의 지위에서 일반인들도 수없이 다녀오는 외유 골프쯤은 얼마든지 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라 경제가 금융대란 때보다도 더 어려운 것은 물론이고 바로 며칠 전까지 전기톱까지 동원해 국회에서 법안통과를 저지하던 자들이 할 짓거리는 아닌 것이다!!
지금과 같은 난국에서는 경제인이나 연예인이라도 그따위 생일파티를 벌인다면 비난 받아 마땅하다는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하물며 국정의 일각을 책임지고 있으며 서민들을 위한다는 야당 정치인들이 국내에서 쳤어도 비난이 빗발칠 생일잔치 골프를 외유까지 하면서 친 것은 그들의 골프채가 골프공이 아닌 "국민들의 골을 때린 것"이나 마찬가지인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