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오라 저에게 어쩌구니 없는 일이 생겨 신문고를 울립니다.
지금 제 나이는 서른일곱입니다.
제 나이 20대 중반에 사업을 하다가 위기가 찾아왔고
제가 힘들어도 직원 월급은 꼭 주기 위해 카드로 돌려 막기 했습니다.
그러다가 회사가 부도가 났습니다.
전 구치소 신세를 지게 되었고, 그런 와중에 가족들이 수습을 좀 해줬고,
카드 중에 하나인 신세계 카드사와 합의하여 이자빼고 원금만 값는 조건으로
모든 걸 끝내는 것으로 합의를 했고 다른 곳도 지불각서를 쓰고 전 나왔습니다.
그러나 저는 재기를 못하고, 노숙자로 떠돌아 다니면서 살았고,
어쩌든 거래처에게 돈을 갚는다는 각서를 썼기에 전 열심히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거액의 1억 조금 넘는 돈을 갚았습니다.
결혼도 못하고 힘들게 살고 있다가 서른다섯에 아내를 만났고, 아내가 구제해 주면서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작년 2004년에 한미은행 채권추심이라는 곳에서 연체대금 납부 고지서가 왔습니다.
거액의 \ 1,178,934원을 납부하라는데 전 한미은행과 거래를 한 적이 없어서 전화를 했고,
알아 보니, 신세계 카드사가 한미은행으로 넘어갔던 것입니다.(지금은 한미은행과 시티은행이 합병이 되었죠)
그래서 전화를 해서 합의를 해서 다 갚았다고 말하니
원금에서 \ 1원이 그동안 10년 가까이 있으면서 이자가 붙어서 백만원이 넘는 돈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화로 상담도 하고 방문도 해서 만나서 해결을 찾고자 했으나 한미은행쪽에서나 채권추심인
미래신용정보나(한미은행에서 위임한곳) 서로들 떠넘기면서 서로들 모르겠다는 식으로 말합니다.
그러면 진작 원금 \ 1원을 갚으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하니까 자신이 알아서 해야지 자기들이 어떻게
나느냐며 발뺌 하더군요. 그럼 원금 \ 1원을 갚겠다고 했더니, 1원에 대한 10년간 이자를 안 갚았기
때문에 평생 신용불량자가 되어 거래를 못한다고 합니다.
이제 아이도 낳아야 하는 사람에게 신용불량자로 살아가라는 말인가요?
그러면서 며칠 전에 전화가 왔습니다. 그럼 50% 금액이라도 내라고 합니다.
정말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나요?
지금도 결혼하면서 제가 신용불량자라 아내가 대출을 받아서 집을 얻었고(삼천만원)
대출금 갚는 것도 힘들어서 쪼달리게 사는 사람에게, 하루살기도 힘든 사람에게
그 \ 1원 때문에 이렇게 정신적으로 고통을 주고, 물질적으로 고통 주는지 정말 다들 너무들 하는군요.
이 \ 1원 때문에 지금까지 신용불량자로 살아왔다니 말이됩니까?
너무 답답하고, 한심하고, 이런 못난 남편으로 인해 아내에게 너무 미안하네요.
꼭 해결해 주세요.
너무 너무 간절하게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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