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오늘의부정부패 > 서울시청, 시내 한복판에서 "폐암가루" 살포

저는 시청근처에 사는 대학생입니다.

학교를 가기 위해서 시청과 조선호텔을 잇는 지하상가를 통해서 지하철을 타고 다니곤 하지요.

그런데 몇일전부터 지하상가를 부수기 시작하더니 리모델링을 한다고 난리를 치더군요.

리모델링! 그거 좋습니다. 상업적 목적의 전략적인 측면으로 보면 옳은일이지요.

그런데 중요한것은 그 지하상가를 허물고 있는 시당국의 안일한 태도에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지하상가를 허물며 나오는 각종 먼지며 사람의 몸속에 들어가면 수년내 암이 발생하는

석면텍스를 무지막지하게 때려부수며 마구잡이 작업을 하는 인부들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시민들의 행정을 방관하는 서울시청의 태도에 울분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제가 알기론 그 지하상가는 몇십년 된 시설로 석면덩어리들이 무지막지하게 붙어있는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지나면서 먼지가 올라와서 앞을 보기도 힘든상황인데 그 먼지속에 숨어있는

석면먼지를 그냥 시민들이 마시고 죽으라는 것인지 어떻게 하라는건지 대체 시당국은

근처에 사는 시민들의 건강과 보건은 전혀 생각하지도 않는것인지 아니면 시민들은

보건복지부에서조차 석면의 위험성을 인정해놓고 아무런 준비없이 리모델링을 하는

태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여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가 알기론 석면은 사람의 폐속에 들어가면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칩니다. 교수님한테

그렇게 배웠습니다.

다량의 발암물질이 함유되어 사람이 흡입하면 자살행위와 같은 치명적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방독면을 쓰고 석면을 일일이 뜯어낸다음 비닐로 포장하여 별도로 매립하는것은 기본이며

건축물 쓰레기와 함께 파묻으면 위법입니다.

그런데 방독면커녕 마스크 하나 쓰지않은 채 석면을 때려부수니 근처에 있는 사람들은 고사하고

인부들은 어떻게 됩니까?

저는 미친사람들처럼 포크레인으로 석면을 마구 때려부수고 아무데나 내동댕이 치는 끔찍한

장면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랬습니다.

그것도 외국인들이 투숙하는 롯데호텔, 프라자호텔, 조선호텔 바로 옆에서 이런짓을 하다니...

때셔부순게 석면이라는걸 외국 투숙객들이 알면 다 도망갈 게 뻔합니다. 아니

세계토픽감이 되겠지요.

서울시청... 제정신 입니까?

저는 너무 분해서 서울시청에 전화를 하니 신고를 받아주는 부서도 없고 일요일이라서

직원들이 다 퇴근해 버린겁니다. 112에 신고를 하니까 거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책임질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시민들과 외국인 투숙객들에게 "폐암가루" 를 뿌리는데

대한민국 천지에 신고할 데가 없다니... 너무나 충격적이었습니다.

시민의 건강을 누구보다도 아끼고 보호해야 할 서울시청이 이런 엄청난 짓을 하다니

통탄하지 않을수 없어서 이렇게 사진과 글을 올립니다.

시민들은 안일한 공무원들의 노예입니까? 아니면 피를 빨아다주는 파리새끼입니까

시민들을 왕으로 생각하는 시청의 태도에 분이 삭히지 않아 이렇게 사진을 올려봅니다.

석면 별도처리와 더불어 폐석면 관리를 누구보다도 먼저 실천해야 할 서울시청이 살인만행을 저지른

것에 대해서 서울시청은 공개사과 하고 10년 후에 발생될 암에 대하여 책임을져야 합니다!!

제가 배운바로는, 석면가루는 "폐암가루" 라고 할 정도로 들여마시면 몸속에 배겨 각종 암에 걸리는

위험하기 짝이없는 물질이기때문에 사진과 글을 올렸습니다.

프라자호텔 앞에서 미도파백화점까지 약 200m

길이의 소공동 지하상가는 천정이 석면으로 뒤덮여 있어

오랬동안 문제가 되었었는데...

공무원들이 노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틈타서 다 때려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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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자호텔 앞에서 미도파백화점까지 약 200m 길이의 소공동 지하상가는 천정이 석면으로 뒤덮여 있어 오랬동안 문제가 되었었는데... 공무원들이 노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틈타서 다 때려부셨습니다. 7938

프라자호텔 앞에서 미도파백화점까지 약 200m

길이의 소공동 지하상가는 천정이 석면으로 뒤덮여 있어

오랬동안 문제가 되었었는데...

공무원들이 노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틈타서 다 때려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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