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년째 통신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역시 민원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저의 집사람이 1개월전 "1급 지체장애" 판정을 받았습니다.
통신요금의 경우 30%이상 감면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분야에서 모두 감면혜택이 있는줄 알았습니다.
무려 30년간 그런줄 알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직접 장애자 가족이 되고 나서 혜택이라고 하나도 없습니다.
고작 통신요금,디지털방송요금,지역 케이블방송요금등...
주로 통신과 방송에 국한되고 있을뿐 그 어느 분야에서도 감면혜택이
없습니다.
저의 집사람의 경우 집에서 365일 인공호흡기로 생활해야 합니다.
그럴려면 모터를 낮,밤 구별없이 365일 돌려야 합니다.
전기세가 정말이지 말이 아닙니다.
환자가족이 되다보니 모든것이 환자 위주가 되고 있습니다.
인공호흡기 모터를 돌려야지...
음식을 따듯하게 데울려면 전자레인지를 돌려야지...
수도,가스 역시 그렇 습니다.
전혀 장애자에게 혜택이 없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혜택이라곤 통신,방송 요금외에....
고속도로 통행요금,주차요금 등... 교통과 통신에 국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30년이상 공직에 재직하고 있으면서 속아서 살아온
느낌만 듭니다.
전기,수도,가스는 왜? 감면혜택이 없습니까?
당연히 있어야 하는것 아닙니까?
차라리 통신,교통 분야에만 주려면 없애 버리던지...
다 주던지 해야지...
행정에 일관성이 없습니다.
솔직히 장애자들에겐 통신요금 감면보단 전기요금 감면을 더
절실하게 요구 하고 있습니다.
전화야 해도그만 하지 않아도 그만 이지만..
전기는 다릅니다.
인간들에게..
특히나 장애자 들에게 ...
통신은 "충분조건"에 해당되지만...
전기,수도,가스 등은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필요조건"에
해당됩니다.
그것이 그들이 살아가는 방편중에 아주 절실한 것들 입니다.
다시한번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면혜택을 아예없에 버리던지...
아니면 일관성,형평성에 맞게 모두 감면혜택을 주던지....
빠른 법개정을 촉구하는 바 입니다.
1909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