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전용차선,,
이거 누구의 편의를 위해서 만들어진건가..?

오늘 2012년 1월 2일 정초부터 지각할뻔했다.
보통 아침 8시 15분경에 집에서 출발하면 차 막히는거 감안해서
종로 5가까지 720번타고 9시안에 도착한다.
스마트폰으로 버스 앱 이용하여 도착시간까지 미리 계산해서 때에 따라
먼저 나오기도 하고,
조금 불안한 월요일에는 5~10분정도 더 빨리 나오기도 한다.

그런데 오늘 홍제역 중앙 버스전용차선에서 무슨일이 벌어졌는지 아나?

아침 8시 15분부터 15~20분 동안 내내 기다렸는데도 버스가 거짓말 안하고
1대 왔다.
홍은동에서 홍제동으로 오는 고가는 버스전용차선이 불가능하기때문에
일반 차선으로 버스가 오는 문제로 차가 많이 밀려서 정체구간인걸 감안
하더라도 이건 너무하지 않나?
차라리 이럴꺼면 중앙버스전용차선 없애고 3~4개의 차선으로 이용하되
예전처럼 버스전용 시간제도로 바꾸는게 훨씬 더 효율적이다.

일반 차들이나 택시들도 그게 훨씬 더 살만할 것이다.
중앙 버스차선때문에 차선이 3개나 없어진걸 생각하면 현실은 이렇다.

그 길 외에는 시내로 가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무악재 고개로 넘어
가야되는데, 이건 출퇴근시간에 버스나 택시, 자가용 이용하는 사람은
죽으라는 거나 다름없다.


오늘 저는 전광판에 곧도착 버스가 10개나 쌓여있음에도 불구하고 15분
넘게 기다리다가, 결국 지하철로 뛰어가서 지하철타고 환승해서 겨우
딱 도착했다.

'차막히면 지하철 타야되지' 라는 답변은 하지말아주시기 바란다.
시민들이 더 좋게 삶의 질을 높여주기 위해서 노력하는게 서울시, 구청 아닌가?
현실에서 시민들이 뭐가 불만이고 상황이 어떤지 먼저 제대로 파악하고,
충분한 고려와 분석을 통해서 대책마련을 해야하는거 아닌가?

서울시, 구청에서 처리 못해주신다면 이런건은 국민신문고에도 올려야
할 듯 하다.

매번 출퇴근시간에 예상하지 못한 상황으로 지각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