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를 보면, 경북 전체 새누리당이고, 대구에선 새누리와 탈당 무소속이 대부분이다.

대구의 탈당 무소속도 전부 여당지지자들의 표로 당선된 거다.

그런데, 왜 수성구갑만 유별나게 다를까?

첫째, 대구경북 통틀어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이상하게도 높다.

그것도 대구경북의 다른 지역과 완전히 티 나게 다를 정도다.

김부겸:김문수의 경우 여론조사에선 55.6%:28.5%, 출구조사에선 62%:38%다.

이상하지 않은가?

대구경북에서 수성구 갑만 유일하게 다를 만한 무슨 대단한 이유가 있나?

둘째, 수성구갑의 개표가 왜 이리 늦은가?

투표일 밤10시쯤에 전국 대부분의 윤곽이 드러났는데, 수성구갑은 그때 개표조차 안했다.

대구경북의 다른 지역은 개표가 원활한데, 왜 김부겸 지지가 탁월하게 높은 수성구갑만 개표작업이 지지부진인가?

그냥 개표하지 뭐가 캥기는 게 많아서 미적대고 낑낑대는가?

수성구갑 사람들이 정말 대구경북의 다른 지역구 사람들과 확연하게 반대정서를 가질만한 확고한 이유가 있는지, 그리고 개표하는데 뭐가 그리 캥기는지 미적거린 이유를 알고 싶다. 끝.

<부추연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