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감리협회내에 토목직원이 단 두명 뿐이란다.
그것도 건설현장의 감리기술전파나 분쟁해결, 심판 등의 업무는 전무하고, 경력증명서 떼주는 정도의 일로 눈코뜰새 없이 바쁘단다.
이래가지고서 전국의 3000여개 공공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산적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한단 말인가?
3,000여개 현장 20,000,여명의 감리원 100,000 여명의 기술.기능자를 총괄하고 지도하는 건설감리협회.
이 방대한 업무를 처리하려면 적어도 토목기술직 30명, 토목일반직 15명, 기계.전기.계장.화공.금속.조경.환경.상하수도.도로 등 분야별 기술자 각 5명씩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도대체 감리협회와 건교부, 정부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감리협회는 돈도 없고 힘도 없으니 정부에 건의 좀 해 달란다.
하기사 영세 감리회원사에 주는 회비로 운영하니 그럴 수 밖에 없다.
미납 회원사도 있다지?
그런데 경쟁관계인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좀 봐라.
방만하기 그지 없다.
모든 한국의 건설기술인에게서 매년 회비를 받고서야 경력증명서를 뗄 수 있고 그걸고 3D기술자가 입에 풀칠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감리협회에 비해서 기술인협회는 예산이 많으니 규모가 방대하다.
더한 문제는 한국건설협회다.
이것은 공룡 아닌가?
홈피도 잘 돼있다.
돈이 많으니 그렇고, 시공회사의 이익단체다.
감독단체인 감리협회는 흥부처럼 가난하고, 시공업자 단체인 건설협회는 놀부처럼 부자다.
시공자는 건설협회의 체계적 지도를 받는다.
감리협회는 힘이 없으니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
그런데 기술인협회는 건설협회나 시공업자 쪽으로 기울어 있다.
공익을 위한다면 정부는 협회단체에 일임하지 말고 기술인협회의 회비를 떼어서 감리협회에 준다든지, 정부에서 직불예산을 준다든지 현 시점에서는 적적한 대책이 요구된다.
더 늦춰서는 안된다.
이러한 공공시설물을 건설사업을 관리하는데 까지 황금이 지배한다면 공익적 손해다.
간남 부동산 투자를 뿌리뽑지 못하는 것도 이러한 사회제도문제화 무관치 않다.
감리협회의 위상은 간데없고, 돈이 없어 전화도 길게 못한단다.
또한 아파트감리 말고, 도로.교량.상하수도 등 공공시설물 책임감리비는 경쟁입찰이 아닌 수수료로 전환해야 저가입찰, 과당경쟁으로 인한 저질감리를 막을 수 있다.
감리회사가 돈 없는데 우수한 인력을 선발할 수 있겠는가?
참고로, 부패방지위원회에서는 현재 건설공사 최저가 낙찰제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하는데 우리 시장 여건상(건설시장규모, 업자사고방식) 중.소형공사는 무리다.
대형공사, 중앙부서 발주청, 대형업체 참여공사 등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한 5년 운용해본 다음 문제점 없이 장점만 있다면 확대하는 것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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