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생각할수록 억울하여 이렇게 부추연을 두드립니다.
저는 2004년 1월 9일 경산경찰서수사과 조사계에 인권침해와 명예훼손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한바 피진정인의 진술만 진실인 것처럼 믿고 혐의가 없다고 3월 19일자로 내사종결 조치 하였습니다.
저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경산경찰서장대화방과 경북도경청장대화방을 통해 재 수사를 요청했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사건내용은 이렇습니다. 2004년 1월 3일 저녁 9시경 진량읍 황제리 창신 황제아파트부근에서 돈가방을 분실한 동아파트 107동 707호에 거주하는 황태희씨가 불확실한 목격자의 차량번호 7로 시작하는 흰색카니발이라는 제보만으로 저의 소유인 카니발2 진주 색 투 톤 칼라 경북41무 7074를 분실물 습득 차량으로 지목. 진량 파출소에 신고해 2004년 1월 4일 새벽 4시경에 권총 찬 두 명의 경찰관으로부터 전화로 호출 받아 동아파트 102동 경비실 앞으로 불려나가 곧바로 목격자가 있는데 돈가방 돌려주고 좋게 해결합시다. 라고 하며 범인취급을 받아 언쟁중 경비원 및 아파트 주민 분들로부터 참을 수 없는 치욕과 인권침해에 의한 명예훼손을 당하였고 가족들에게도 가장으로써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으며, 2004년 1월 5일 아침 분실물 회수로 사건종결 될 때까지 본인과 가족의 심리적 고통과 억울함을 보상은 커녕 경찰직무상 그럴 수 있다와 명예를 훼손할 의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식으로 사건을 처리하였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이 같은 사건처리에 대해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씩으로 전혀 무관한 사람을 도둑으로 몰아놓고 아니면 말고식의 제보에 의한 수사를 한다면 허위제보와 인권탄압은 무슨 법으로 처벌할 수 있겠습니까?
상식으로 생각해도 자기 실수에 의한 분실물사건을 윗분이나 친분에 의한 청탁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확실한 범인이 아닌 저에게 그것도 새벽 4시에 경찰2명이 들이닥칠 수 있으며, 바로 범인 취급을 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경산시 계양동에서 자영업을 하며, 2004년 1월 3일 오후 1시경에 출근하여 2004년 1월 4일 새벽 2시에 귀가 했는데 사건이 일어난 그 시간에는 진량읍 황제리 쪽으로 차량운행을 한 사실이 없고 동아파트에 흰색카니발도 여러 대 있는데도 불구하고 유독 저 차량만 확실한 범인차량으로 지목 신고해 지금까지 이 사건만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쏟고 억울한 심정 가눌 수 없어 이렇게 청와대 신문고에 억울함을 호소 드립니다.
지금까지 경찰수사에 의뢰해 보았으나 오히려 사건을 왜곡하고 짜 맞추기씩 수사로 축소은폐하고 있으며 제 식구 감싸기 식의 사건무마에 혈안이되 이젠 사건당사자 경찰관까지 저에게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할 이유도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며 당신 멋대로 하라고 오히려 적반하장 식으로 큰소리 치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강력사건이나 도난사건이 아닌 분실물 사건에 대해 그것도 범인이라는 확증도 없는 상태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마구잡이씩으로 범인 취급하는 수사 기법이 오늘날까지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으며 올 정초 추운 겨울밤에 전화로 얘기하면 안되냐고 하니 꼭 만나서 얘기해야 된다고 하며 호출해 바깥에서 추위에 떨고 온 가족이 분하고 억울함에 치를 떨어야 했던걸 생각하면 도저히 용서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경찰 수사관계자들이 본인의 너그러운 선처로 사건 무마에만 신경 쓰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공권력 앞에 무기력하던 군사독재시절도 아니고 오늘날 대한민국 경찰이 인권침해에 대한 의식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는지 참으로 유감스럽고 구 태를 벗지 못하고 자기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경찰관과 범인으로 지목 신고한 자에 대해서는 본인은 물론 가족들이 입은 정신적 고통과 지금까지의 피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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