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과 유기농 친환경 농산물을 접목시키려는 새빨간 흐름을 보고... - ①
- 미국이 하면 유전자 변형! 우리가 종자개량? -
며칠 전 KBS TV에 유전자 변형 농산물 어쩌고 다루는 프로가 있었다.
안 봐도 비디오다 하면서도 혹시나 곁눈질로 봤더니, 역시나 안 봐도 되는 것임을 확인하는데 그쳤다.
그 프로에서 GMO(유전자변형) 농산물이 무슨 독이나 되는 것 같은 소리를 하던데,
웃기는 것은 전부 미국 농산물에만 적용하는 반미적 ‘빨갱이 잣대’더라는 것이다.
유전자변형(GMO)은 다른 말로 하면 ‘종자개량’, ‘육종’이라고 한다.
혹자는 GMO는 유전자 변형이므로 다르다고 할지 모르나, 예전에는 그보다 더 무서운 방식의 육종법도 있었다.
게놈 분석을 하지 못했던 그 시절에도 사방이 밀폐된 종묘장 가운데 코발트(Co)60 동위원소를 두고 둘fp에 씨앗을 뿌려서 코발트60에서 발산하는 방사능에 의한 돌연변이를 시도했었다.
물론 대부분 작물의 생육이 나빠졌지만, 그래도 그 속에서 예상치 않은 우생적 방향의 우연(돌연변이)을 기대했던 것이다.
그래도 그 당시에 유전자 변형 농산물 먹고 사람이 이상해졌다는 소리는 없었다.
지금까지 GMO 농산물 먹고 죽은 사람은 없다.
사람은 유전자를 먹는 게 아니라 영양분을 섭취하기 때문이다.
그럼, 우유 먹었다고 소 되고, 생선회 많이 먹으면 인어 되겠네?
그럼에도 GMO를 큰일처럼 들먹이는 것은 미국 농산물에 대한 거부감을 파급을 통한 반미 정서의 확산 기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
미국 사람들은 GMO 농산물 먹고 왜 안 죽나?
그리고 미국 이외의 나라에서는 GMO가 없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그런 식이면 육종학의 대가 우장춘 박사는 악질적인 GMO의 원조 아닌가. 제주 한라봉은 GMO 농산물 아닌가.
단언컨대, GMO 논란은 가지각색의 반미 정서 유발 수단중 하나일 뿐이라고 알려주고 싶다.
자연산 찾다가 씨 말리는 것보다야 백번 나은 게 GMO 이니 적극 권장하는 바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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