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오늘의부정부패 > <h5>성북구청에 도둑놈 우굴우굴~~

[뉴스데스크]

● 박혜진 앵커 : 서울 성북구청이 직원들에게 가지도 않은 출장비를 고정적으로 준 사실, 어제 전해드렸는데, 다른 구청과 정부 중앙부처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이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울 성북구청뿐 아니라 서울시내 25개 구청의 시내 출장비는 대부분 공무원들에게 월정액으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서울 모 구청 직원 : "어느 구는 15시간(번), 어느 구는 13시간(번), 후생복지 잘 해주는 데는 15시간 주는 거고 후생 복지 못하는 데는 예산비교해서...구의회에서 예산편성을 그렇게 하니까 "매번 부서장의 승인을 받고 출장비를 받아야 하지만 시내 출장비는 10여 년 전부터 매달 한꺼번에 받아 온 것입니다.지방출장비 역시 공무원에게는 눈먼 돈입니다. 출장명령만 받으면 출장비가 지급되는데 영수증을 제출할 필요가 없는 데다 출장 인원이나 기간을 부풀려도 확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부도 공무원이 출장비를 마음대로 유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앞으로 지방출장비는 법인카드로만 계산하도록 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내 출장은 확인하기가 어려워 출장자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습니다.

● 김동극(중앙인사위원회) : "전철 탄다던지 택시 탄다던지 그런데 지원한다는 건데, 기본적으로 관리자들이 잘 관리 감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한편 성북구 주민들은 허위로 청구된 출장비를 구 예산으로 돌려받기 위해 성북구청장을 상대로 주민감사청구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정은입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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