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강원랜드 임원에게 잘 보일려고 애쓴 내 모습이 초라하여 저도 용기를 내어 이런 곳과 관련이 있는 몇 군데에 글을 올립니다.
강원랜드에서는 웃지 못할 코미디같은 이야기가 떠돌아다닙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나 자신도 처음에는 믿지 않았으나 이 사람 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진짜였습니다.
얼마 전에 카쇼기라는 사람이 강원랜드를 방문하였습니다.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세계적인 무기상이며 사우디 아라비아의 억만장자인 애드넌 카쇼기 회장의 방문은 강원랜드 사장님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투자가 예상되고 널리 신문과 방송에 알려져 사장님이 좋아하는 언론에 이름이 실릴 줄 알았는데 그만 일이 틀어지고 말았습니다.
우리나라에 김씨 성이 많듯이 아랍에서도 카쇼기의 이름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즉 이름만 같은 부호 애드넌 카쇼기가 아닌 또 다른 카쇼기에게 놀아난 것입니다. 뒤 늦게 실체를 파악한 사장님은 모두에게 “쉬쉬”하며 없던 일로 하자고 하자, 중간에 만남을 주선한 우리나라 사람 브로커가 그간의 경비(숙박, 식사, 술, 여자? 등등)가 많이 들었다며 약속(강원랜드에서 브로커에게 제공하기로 한 돈과 이권)(이거 조사하면 돈과 이권에 대해서 나올 거예요)을 지키라고 떠들고 다니는 감독:강원랜드사장, 주연:카쇼기, ??등등의 웃지 못할 연극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무한한 노인의 욕심(뻔뻔한 스탁옵션의 요구)이 얼마나 큰지 이번에 저도 알게 되었습니다. 사장님이 취임하자마자 직원들의 급여는 조금만 올리고 사장님은 강원랜드의 경영실적과 무관하고 매출에 도움이 안되는 외국인 방문객 수(외국인의 카지노 입장객)에 따라 스탁옵션을 행사하기로 하는 말도 안되는 내용으로 이사회를 통과시킨 후 수십만주를 받으러 산업자원부에 요청하였다가 거절당하자 해당부서장 및 산업자원부 담당과장에게 심한 욕설을 하는 등 웃기는 행동을 하였고 누군가가 산업자원부 담당과장에게 강원랜드에서 그간 제공했던 여러 가지의 접대 등에 대하여 투서하여 공직에서 옷을 벗기는 파렴치한 짓을 하였습니다. 그가 수십년간의 공직생활을 불명예스럽게 물러 나야할 때 사장님은 “내 말을 듣지 않으면 다 이렇게 당하는 것”이라며 훈계 아닌 훈계를 하고 해당부서장도 사표를 쓰라고 강요를 하며 노인이 억지를 부리고 있습니다.
해당부서장이 힘들 거라며 조금 말렸다고 심통이 많이 생겼나 봅니다. 너무 황당하지 않습니까? 옷을 벗은 사람이나 사표를 쓰라고 강요당하는 사람이 무슨 죄가 얼마나 있습니까? 남들이 세상을 이야기 할 때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은 첫째가 “갈 때까지 간 사람(노인)”이고 두 번째가 “눈에 보이는 것이 없는 사람”이라고 했듯이 강원랜드 사장님께서 자꾸 욕심을 부리시면 갈 때까지 간 사람이라고 할지도 모릅니다. 조금 참으면 좋겠습니다.
강원랜드에 입사를 할려고 하면 아주 특별한 낙하산(?) 아니면 대부분이 공채에 의하여 입사를 하게됩니다. 입사가 확정이 되면 사내 컴퓨터망(KMS)에 입사에 대한 내용을 올리게 되어 직원들이 알게됩니다. 그런데 요사이 몇몇 건은 사내 컴퓨터망에 올리지도 않고 입사가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낙하산이라도 보통은 입사 내용을 사내 망에 올라져서 다 아는데 얼마나 큰 낙하산을 탔는지 아니면 비행기라도 타고 그냥 착륙을 했는지 직원들이 알지도 못하게 입사를 합니다. 그래서 소문이 짠하게 벌써 돌았습니다. 대충 짐작은 했지만....
사장님의 친인척 또는 부탁을 받고 입사한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눈 가리고 아웅”한다고 그래도 요식행위를 갖출려고 입사와 관련하여 높은 사람의 사인도 받고 그랬다고 합니다. 우리 직원들은 사장님의 제멋대로의 행동에 쓴웃음만을 지을 뿐입니다. 언제까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이런 거짓과 변명으로 일관할 것인지 암울할 뿐입니다.
웃지 못할 코미디같은 이야기가 또 있지만 이제는 챙피해서 더 이상 적지를 못하겠습니다.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참으면서 오늘도 저는 살기 위하여 블랙 코미디의 일원이 되어 함께 춤을 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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