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에 있는 북부경찰서에 가게 되었습니다.
뭔가 어색하고 저렇게 기죽어 보이는 자가 통제나 제대로 할까?'싶은 입구 의경의 친절한 안내를 받고... 민원실을 찾게 되었습니다.
들어가는 순간...
저는 강력반에 잘못 들어간 줄 알았습니다.
어색하고 싸늘한 분위기에 다시 건물밖으로 나가서 푯말을 보았죠
분명히 민원실로 적혀 있더군요... 쩝...
예상 만큼이나 딱딱하고 차가운 어투...넌 또 뭐하러 왔느냐?' 한번 읊어 봐라'는 듯한 표정과 말투..
나는 뭐 그런것에 익숙해서 쉽게 적응하지만...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이.. 연로하신 우리네 부모님들이 오면 이 분위기에서 말씀이나 제대로 주고 받을 수 있을까? 싶더군요...
따스하기까진 무리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편하게 고충을 털어 놓을 순 있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그리하여 씁씁하고 아쉬운 맘에 이렇게 토로해 봅니다.
저 또한 성숙한 시민이 될 수 있도록 한번 더 고개숙이고 한번 더
생각하여 행동할테니..
수고하시는 우리 많은 경찰 여러분들이 욕듣지 않게...
곳곳의 차갑고 삐뚤어진 마인드로 근무에 임하고 있는 경찰분들이 좀 더 봉사하는 참된 맘으로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길바라여 봅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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