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연합뉴스
입력 : 2005.01.03 16:24 41' / 수정 : 2005.01.03 16:26 57'
충남 아산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관내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3일 천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0일 0시께 “천안시 성정동 모여관에서 아산경찰서 소속 경찰관들과 아산 모업체 직원들이 여종업원들과 성관계를 갖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경찰관 1명을 포함한 남녀 6명을 적발했다.
경찰 조사결과 아산서 소속 경찰관 5명과 모할인마트 직원 3명 등 8명은 지난해12월29일 저녁 천안시 두정동 모일식집에서 1차 회식을 한 뒤 성정동의 한 고급 룸살롱으로 자리를 옮겨 술자리를 계속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이들 가운데 일부는 술자리 이후 룸살롱 여종업원과 함께 여관에 투숙했으며 경찰의 급습 당시 경찰관 1명과 업체직원 2명 등 3명이 여종업원과 함께 있다 적발됐다.
그러나 여종업원과 함께 있다 적발된 경찰관은 성매매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적발되지 않은 다른 4명의 경찰관에 대해서도 향응의혹 여부에대해 조사를 벌여 사실로 판명될 경우 사법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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