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비리를 척결하면 등록금을 50% 줄일 수 있다!!
학생들은 년 12개월 분의 교육비를 내는데 실제로 공부하는 기간은 7개월밖에 안되므로 등록금을 오히려 내려야 한다. 백화점에서 물건은 나가지 않는데 물건값이 들어오는 것과 같으니 대학 운영은 이래저래 남는 장사다.
상당수의 대학이 슬그머니 두당 몇 억원(어떤 대학은 10억원) 씩 부정입학 커미션을 받아 챙기며 시치미 떼면서 대학 재정이 바닥났다고 엄살을 떤다. 그 다음 순서가 등록금 인상이다.
입학금 및 등록금 인상은 수 십년간 연례행사처럼 되어왔다. 교육의 질이 좋건 나쁘건 무조건 올리고 보자는 추세였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대학생이 된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하라는 식으로 깔아뭉갰다.
등록금 인상은 대학끼리 밀실 담합으로 입 맞춰 교육부의 묵인 하에 시행해 왔다. 학생들이 등록금을 동결하라고 난리를 치면 미친 소리라며 일소에 부친다. 교육부가 눈감아주는 가운데...
그런 식으로 등록금을 인상해 놓고 등록금이 수금되면 극비밀리에 등록금을 빼돌린다. 은밀한 가운데, 신성 불가침한 대학 캠퍼스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므로 흠집을 잡을 수도 없고 잡을 사람도 없다. 빼돌린 등록금은 부동산 투기나 빌딩 매입이나 사업 투자금으로 사용된다. 투자 이익을 교육에 환원하고싶지도 않지만 하고싶어도 못한다. 빼돌린 것이 들통나므로....
대학 건물에 들어가 보라. 외모는 뻔드르 한데 속에 들어가 보면 기겁을 한다. 수 십년간 거둔 등록금이 어디로 가고 빈 껍데기만 남았나 의혹을 품지 않을 수 없다. 청계천 뒷골목 수준보다 수 십년 뒤진 실습 시설로 재탕, 삼탕, 사탕으로 학생들을 가르쳐왔으니까... 그런 시설로 공부하다가 실사회로 가봐라. 번쩍번쩍한 시설을 보고 기절 초풍한다.
이렇게 빈 껍데기 대학이 수두룩한데도 재정이 바닥났다며 등록금 인상을 주장한다. 교수들과 교직원들은 등록금이 인상되어야 월급 인상이 되므로 지긋이 눈을 감고 등록금 인상에 장단을 맞춘다.
대학병원 안으로 들어가 보자.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는데 장부상에는 적자 투성이로 되어 있다. 벌어들인 엄청난 돈이 다 어디로 가고.... 명색만 번드르한 대학병원! 교직원이나 교수가 아프면 무료로 진료해 주나? 천만의 말씀이다. 20% 정도만 할인된다. 학생이 다치면 무료로 치료해 주나? 천만의 말씀이다. 전액 다 물어야 한다. 교육비로 환원하라고 허가해준 대학병원이 대학 재단의 치부의 수단이 되고 있는데도 건드리는 자가 없다. 왜 그럴까? 얽히고 ˜鰕?교육 비리 때문이다.
대학에 문제가 발생하면 제일 먼저 손을 쓰는 대상이 졸업생이다. 출세한 졸업생들이 사회 구석구석에 포진하고 있으니까... 찾아보면 다 나온다. 검사, 판사, 형사, 고위층, 청와대, 감사원, 국회의원.... 대학을 건드리고 싶어도 건드릴 장사가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백화점에서 파는 물건은 비싸야 백만원 안팎이다. 대학의 물건(학생)은 모조리 2백만원 짜리다. 졸업할 때까지 8번을 등록하니 수지 타산이 날수밖에.... 외상은 어림도 없다. 100% 현금 장사다. 장학금이 있긴 하지만 졸업생이 내기도 하고 외부에서 오기도하니까 수지 맞추는데 큰 지장이 없다.
언제부터인가 대학 강의실이 콩나물시루가 돼버렸다. 이윤의 극대화를 위하여.... 등록금 200만원을 내고도 교육의 질은 100만원짜리도 못되면서 또 등록금 인상을 부르짖는다. 지긋이 눈감은 높은 사람들이 비호하는 가운데....
대학병원을 뜯어고치면 현재 등록금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 대학 재단의 재산을 파헤치면 반의 반으로 줄일 수 있다. 대학이 장사하는 덴가? 대학 재단이사장들이 모조리 교육 기업가들이니... 기업가로 만들어 준 자가 누구인가?
40 여년 전으로 되돌아 가 보자. 독재가 활개칠 때 (지금도 비슷하지만) 학생들은 이러면 나라가 망한다며 데모를 해댔다. 독재 정부는 학생들만 막아주면 뭐든지 할 대로하라는 식이었다. 등록금을 빼돌리건, 대학 시설을 엉망으로 방치하건, 부정입학을 해먹고 해먹건..... 거기에 문교부가 가세했다. 누이 좋고 매부 좋고.... 곪을 대로 곪은 대학이 아직도 그대로다. 등록금 인상을 외쳐대도 말릴 장사가 없는 꼴이 돼버린 것이다.
등록금 인상? 천만의 말씀이다. 거꾸로 인하해야 한다. 최소한 50% 정도... 대학의 구린 냄새를 벗기면 인하하고도 남는다. 이 것이 부추연의 확고한 입장이다. 절대로 등록금 인상에 속으면 안 된다!!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 (약칭: 부추연)
홈페지: www.badkille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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