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민주당 당정협의과정에서 경찰관 중간간부 9000명을 승진시킨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말씀드
립니다.
지금 경찰청 홈폐이지에서는 이 보도로 인하여 연일 뜨겁게 경찰관들의 반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보도는 소수의 중간간부인 경찰대와 간부후부출신들을 위한 일로 대다수의 하위직의 반발이
만만치않음을 알려 드립니다
혹자는 우리는 파업은 못하니까 태업이라도 해야된다고 까지 말하는 이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말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경찰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직업이기 때문입니다
희망이 없는 조직은 죽은 조직입니다.
수많은 경찰관들이 승진의 꿈을 안고 살고가고 있으나 그들이 그 꿈을 접었을때, 조직에서 희망이
보이지 않을때 무사안일로 근무한다고 생각해보십시요.
범죄현장을 봐도 못본척한다고 생각해보십시요
열심히 일하다가 잘못하면 민간인에게 멱살잡히고 잘못하면 징게
먹는데 누가 열심히 근무하겠습니까?
지금같은 구조에서는 묵묵히 자기 맡은일을 하는 직원보다는 한가한 부서에 가서 공부나하고 승진
이나 해야 그게 유능한 경찰관입니다
그래서 경찰의 꽂이라는 수사 형사부서를 기피하는 웃지못할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파출소 근무하는 경찰관들도 승진할려면 순찰시간에 틀어밖혀 책을 봐야하고 비번날 충분한 휴식
을 취해야 다음날 근무를 함에도 도서관에서 새벽2-3시까지는 공부를 해야하니 다음날 제대로 근무
를 할수 없는 형편입니다
그 피해는 결국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가는것입니다
오늘(8.11) 아침 이문열씨의 동아일보 시론을 읽어 보십시요
대다수의 경찰관들의 마음을 잘표현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대하는것은 하위직 경찰관들 입니다
그들이 사기가 저하되어 무사안일로 근무했을때를 생각해보십시요
이번 당정협의는 백지화되어야하고 경감(6급)까지 근속승진이 추진되어야 할것입니다
경감까지의 근속승진은 대다수 경찰관들의 소망입니다
더 나은 대우를 해달라는것도 아닙니다.
건국이래 지금까지 50년넘게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던것을 이제는 돌려달라는것 입니다
최소한 행정직하고는 같이 해달라는것 입니다.
OECD 국가중에 우리나라 경찰만큼 부당한 대우를 받는곳이 도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하위직 경찰관들의 피눈물을 장관님께서 닦아주시길 바랍니다.
장관님께서 이문제를 공론화시키고 적극적으로 추진하실때 아마 지역구에 가실때 그곳에 있는 경찰
관들의 보는 눈이 틀리다는것을 느끼실것 입니다.
늘 예산이 문제다고 하는데 치안이 바로설때 바로 눈앞에 보이지는 않지만 국민들이 입는 혜택은
이루 말할수 없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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