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티즌님들. 저는 B사의 프랜차이즈 편의점을 하고있답니다.
근데 너무 마음고생이 심해서 여기 한번 글을 올려보려 합니다.
혹시 며칠전 S 방송사에서 뉴스추적 이란 프로그램에서 편의점에 대한 방송 보셨는지요?
정말.. 어디 하소연할만한데가 없어서 그런지 여기까지 이런 말씀 올리게 되 죄송한 마음도 있습니다.
정말... 요즘처럼 힘든때.. 대기업의 횡포에 견디기가 너무 힘들어갑니다.
툭하면 계약해지에 대한 위약금물린단 협박.. 반품이 불가능한 물건을 강제로 발주압력..
심지어는
슈퍼바이저란 영업사원은 점포에 들어와서 물건을 발주 안했다고 매대를 부서놓고가기도
합니다. 완전 밑에 사람부리는듯이 기분나쁜 언행도 서슴치 않습니다.
자주오는 고등학생 손님들이 그러더군요...
"형. 저사람 뭐에요? 와서 세금내놓으래요? 깡패에요?"
참.. 제가 뭐라고 답변해야하는지 모르겠더군요.
그리고 특히 요즘 처럼 수능.. 족보에도 없는 빼빼로데이같은 행사가 있으면, 말이 아닙니다. 반품이 되지도 않고 터무니 없는 비싼 상품을 들여놓으라고 압력이며,해서 너무 심하지 않냐고 반문하면..
시정명령(3번이면 계약해지)을 들먹이고.... 정말 너무 힘이듭니다.
이게 다 사람이 먹고 살아보자고 했던것들인데 정말 죽을것만 같습니다.
이런 소리들을 하는것이 저 혼자만이 아닙니다. 편의점 점포가 1만개에 육박하는 시대인데..
이 중에서 저와 같은 고충을 겪는 점포들이.. 제 생각에는 60~70% 이상
겪고 있을것입니다. 그럼 대체로 편의점은 가족들이 하는경우가 대다수인데...
한 점포당 4~5명.. 거의 4~5만명에 가까운 힘없는 시민, 국민들이 피해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요샌..... 소망이 우리 가족이서 같이 모여 밥한끼 먹어봤음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정말.. 이 과도한 위약금.. 어떻게든 국가에서 구제해줄 방안이 없는지요.
TV 에서도 보니까 공정위에서도
기업과 기업간의 일인만큼 알아서 해라는 식으로 답변이 나왔다는데...
그건 아닌듯 싶습니다. 법에 대해 잘 모르고 특히 나이드신 어른이나 회사를
명예퇴직하고 노후준비하시는 어른들 경우에는 영업사원에 감언이설에 속아서
계약서(노비계약서)에 사인을 대체로 하게 되겠지요....
법정에서 그 사람들이 절대 이길수 없을겁니다. 아무리 배운사람이라도 소송에서
거의 확실한 증거와 서류상 근거가 있어도 이기기 힘든데 말이죠.
참.. 세상에 먹고 살기 힘든데.. 대기업에서도 이렇게 잠재적으로 서민들을 죽이는
식의 회사 운영을 한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이런 고충을 사람들이..
아시는 분은 아시지만.. 모르시는 분이 더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정말.. 이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여기 글을 올려서 어떻게 딱 부러지게 변화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작은 기대감은 있기에 이러는 거죠..
그리고 터무니 없는 편의점 가격.. 이건 그만큼 점포에서도
비싼 가격에 물건을 사들이고 가격책정도 본사에서 하니..
우리도 소비자들의 비싼욕을 본사를 대신해서 얻어먹고 본사는
그냥 돈만 가져갈뿐입니다...
정말.. 이건 회사의 입장만 들어볼께 아니라.. 수많은 편의점
점포 점주들의 고민들을 들어봐야합니다..
이런 사거들이 터지는 걸 보면.. 외국인들이 말하는..
잘뒤져보면 대한민국처럼 돈벌어먹기 쉬운나라가 없다는 말이
나옵니다. 결국 그 잘뒤진다는게 서민들의 주머니고,
피눈물흘려 벌어 몇 안되는 식구들 먹고 살아보겠다는 돈들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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