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대선에 주도적으로 개입하고 있는 김대중의 언행을 보면 참으로 가소롭기 짝이 없다. 특히 대세를 파악하지 못하고 흘러가는 민심의 강물을 애써 외면하고 있는, 즉 보수우익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국민의 열망을 거역하는 그의 몸부림은 가하기 그지없다.
열우당을 해체시켜도 지지율이 오르지 않자 여권통합을 시켰다, 소원대로 통합신당이 만들어졌지만 그래도 지지율은 밑바닥이다. 민심을 잘못 읽은 것이다. 그러나 김대중의 오판은 계속되었다. 지금 범여권 단일화를 부르짖고 있지만 마이동풍이다. 김대중의 말이 전혀 먹혀들어가지 않고 있다. 특히 칭조한국당 문국환 후보에게 단일화에 참여토록 하는 성명을 냈지만, 돌아간 것은 싸늘한 냉소뿐이었다.
국민들은 물론이고 호남사람들까지 왜 이토록 민심이 싸늘할까? 분명한 이유가 있다. 김대중이 아들 세형제와 짜고 공적자금을 잘라먹고 뇌물을 받은 돈이 40조원이 넘는데 자기돈은 한 푼도 안 쓰고 국민이 낸 세금으로 햇볕정책을 한다며 마구 퍼주었으니 어떤 국민이 좋아하겠는가?
그 뿐인가? 그는 집권 5년동안 좌파들을 대대적으로 길러냈다. 조폭도 길러냈고 낙하산인사로 호남일색을 만들어놓았다. 그런 다음 자기를 보호해줄 노무현을 대통령에 앉혀놓고 친북좌경 국가로 만들어 버렸다. 이런 꼴을 당한 국민들의 심정이 어떻겠는가?
이미 호남 민심도 자기 욕심만 차린 김대중을 떠났다. 정동영 후보의 지지율이 13% 이고 호남에서도 지지율이 40% 밖에 되지 않는다. 얼마나 도둑질을 하고 나쁜짓을 했으면 전라도 사람들마저 고개를 돌리겠는가?
왜 호남인들 마저 김대중을 떠났을까.
김대중은 부인 이희호까지 선거판에 보내는 무리수를 두어가며 지난 무안 보궐선거에서 도둑놈으로 소문난 그의 둘째 아들 김홍업을 국회에 쑤셔넣었다. 반강제적인 천륜을 배반한 짓이었다.
그런 꼴을 당한 호남인들이 김대중에 반기를 들기 시작했다. 김대중을 영웅처럼 모셨다가는 대한민국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는 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김대중의 머리 속에는 돈 뿐이다. 아들 뿐이다. 빨갱이 뿐이다. 호남은 이용만 해먹었다. 이것이야말로 호남인들이 김대중을 떠난 첫 번째 이유요 마지막 이유인 것이다.
아들을 두명 씩이나 국회의원을 만든 사람은 대한민국 근대사에 오직 김대중 뿐이다. 전두환도 노태우도 김영삼도 아무도 하지 않은 짓을 그는 두 차례에 걸쳐 했다. 그것도 비리로 얼룩진 부정한 자식을 국회에 쑤셔넣었다. 후안무치(厚顔無恥)가 극에 달하는 짓을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끝이 없으니 누가 김대중을 사람 취급 하겠는가?
김대중은 펄쩍 뛰지만 미국 교포들은 다 안다. 김홍걸이가 LA에서 가장 큰 빌딩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이 모든 소문들과 김대중이 지난 보궐선거에서 보인 이 노추(老醜)한 탐욕에 대해 몇몇 민주당원을 제외한 호남인들은 그에게 마지막 애증의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그를 사람 탈을 쓴 짐승으로 보기 시작한 것이다. 노벨상은 5억 달러라를 주고 사고 간첩활동을 했던 자가 민주화 유공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호남인들은 더욱 그를 의심하게 되었다.
김대중, 그가 무엇을 소원하고 두려워 하여 이러는 것인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햇볕정책과 남북문제는 ‘퍼주기’ 의 오류로부터 진행하는 역사에 다시 맡겨 수정되고 발전되어야 한다. 그리고 김대중, 그의 역할은 끝났으며, 이제 그는 허허로운 역사 속으로 걸어가야 한다. 그러나 가야할 때를 잊고 아직도 우리 곁에 남아서 대통령 선거에 개입하고자 하는 추한 언행을 보라.
쉴 새 없이 깜박이는 김대중의 눈을 들여다 본다. 인간이 어떻게 인생을 마감해야 하느냐는 문제에서 김대중은 가장 부정적인 인상으로 남는다. 사람은 저렇게 인생을 마감지어서는 안 된다는 교훈으로부터 그가 정말 노벨상을 받을 만한 위인일까 하는 의구심까지, 김대중 씨가 우리 국민들에게 던지는 다양한 의문의 표피(表皮)에는 오직 교활함만이 남는다.
교활(狡猾)의 사전적 의미는 ‘간사하고 음흉하다’는 뜻이다. 깊이를 모를 속과 목적을 위해서는 온갖 수단을 가리지 않는 정치인으로서 그는 우리 곁에 아직도 있다.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은 아직 욕심을 부리고 있다는 말의 다름이 아니다. 호남인에게 무엇을 더 얻어가려고 그러는 것인가. 참으로 가련하고 가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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