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막힐 노릇이다!
대통령 탄핵 온라인 서명운동을 주도한 누리꾼이 고교 2학년생이
라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것만봐도 인터넷문화에 푹 젖
어 자칫 잘못하다간 이성마저 잃은 채, 소리없이 보이지 않은 상
대에 의해 선동적이고 충동적인 글을 통해 절로 세뇌될 수밖에 없
음을 알 수있다.
이번 촛불 집회 참가자들 70~80%가 청소년이란 점에서 탄핵 서명
운동 역시 같은 부류임을 짐작된다. 그렇듯이 아직 선거권도 없는
청소년들인 정치(政治), 정 자도 제대로 모르는 학생들이 진보세
력들로 뭉친 주도 단체에 끌려 무엇이 옳고 그름을 단정짓기전에
이성보다 감성을 앞 세워 충동적 자세로 휩쓸리는 모습처럼 보인
다. 그걸 교묘히 이용하려는 주도단체도 문제지만, 그에 호응하는
나머지 사람들은 단지 안티 이명박 세력들이란 말인가? 생각할수
록 한심스런 일이다.....
아직 제대로 자라지 못한 미성년자가, 이 역사의 흐름을 알면 얼
마나 잘 알기에 허울좋은 말로 포장한 채 자신들만이 대한민국 미
래를 짊어질 주인공이라며 떠들어 댄다.
대체 지식층의 어른들은 뭐 하고 계시는가!
무조건 덩달아 거부행사만 하려는 어린 그들을 향해 바르게 이해
시켜야되는 게 아닌가? 좌파정권 10년동안 전교조가 그들을 그런
식으로 가르쳤단 말인가?
제아무리 변화스런 시대라지만, 원칙이 있고 정도가 있는 게 아닌
가.하기사 기회주의 철새 정치인들을 보노라면, 어느새 우파가 좌
파가 되어 헷갈릴만큼 지조없이 왔다리갔다리하는 마당에 어찌 철
없는 그들만을 탓할 수 있을까. 제대로 교육시켜 잘 인도하지 못
한 어른들 잘못이지....
아무튼 작금에 펼쳐지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어떻게 되찾은
정권교체인데, 소수에 의한 진보세력들이 무작위로 쉽사리 숫자로
이용할 수 있는 어린 청소년들을 주도하려 한다. 이런 실상을, 우
리 어른들이 이대로 불구경하듯 보고만 있을 건가? 더구나 집권당
인 한나라당은 뭐하고 있는가! 정당하게 휘어 잡을 수 있다면 사
회안정과 질서를 위하여 다 잡아야 한다. 그리고 정의의 잣대를
가하라! 그래야만이, 나라 잘 되기를 지지해준 국민들이 진정한
박수를 보낼 것이다.
탄핵운동에다 촛불집회에 참가한 대부분은 마치, 게맛도 제대로
모르면서 게맛을 탓하는 모양새와 같다.
누가 그 참맛을 제대로 가르쳐줄 의로운 미식가는 정녕 없단 말
인가! 대체 누가, 보배스런 그들을 바르게 인도해줄 참 교육자들
이 없는 건가!
오늘따라 덧없이 나이만 먹은 채 아무런 권한도, 힘도없는 나자신
이 초라해짐을 숨길 수 없는 사실에 더 부끄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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