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장은혜라고 합니다.
제 시댁 동네에 들어서는 골프장 때문에 호소할 곳이 없어 민원을 드립니다.
제 시댁은 용인시 백암면 석천리라는 곳입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용인이지만 아직 개발이 안 된 시골마을입니다.
저희 시부모님은 이곳에서 나서 자란 시골 농부이시고요.
정말 안 입고 안 먹고 아끼고 아껴가면 이곳에 땅을 마련하셔서 칠십 가까운 나이지만 농사를 천직으로 알고
열심히 땀방울을 흘리고 계시고요.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이곳에도 개발 바람이 불며서 용인cc라는 골프장이 건설이 된다고 합니다.
현재 어느 정도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요.
문제는 용인시가 이 골프장 허가를 내주면서 그곳에 사는 주민들의 의사나 피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저 돈을 벌겠다는 의지로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선 골프장으로 진입하는 도로를 골프장 측에서 부담하여 내기로 하고 허가를 내주기로 했나본데
그 골프장 진입도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농민들의 피 같은 땅이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나 적정한 보상이나 이해를 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잘 모르는 힘없고 나이 든 노인이라고 마구 몰아세우며 자기네가 정한 돈을 받지 않으면 땅을 몰수한다느니 하며 겁을 준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결혼해서 만 8년 정도 시댁에 다녔고 지금까지 전혀 불편함없이 이 길을 다녔습니다.
용인시나 골프장 측은 이곳에 사는 주민들을 위해 도로를 넓히는 것이라고 하지만
지금까지 주민들이 살면서 아무 불편이 없는 도로를 자기들 멋대로 넓히면서 누구를 위해 넓힌다고 생색을 내는 건지 정말 억울합니다.
저희 아버님 땅도 도로를 내기 위해서는 많이 들어가야 합니다.
저희 아버님은 자신이 피땀흘려 가꾼 농토를 잃는 게 너무 억울하다며 눈물까지 흘리셨습니다.
이 모습을 보면 저는 농사꾼의 마음은 감히 다 헤아릴 수 없지만 가슴이 아파 이글을 올립니다.
사실 관계를 잘 파악해 주셔서
자신의 땅을 아무 이유없이 잃어햐 하는 농민들의 딱한 사정을 헤아려 주십시오.
마을 주민을 위한 도로가 아니라 골프장을 위한 도로인데 에 드나들기 위한 도로를 만들면서 농민땅을 몰수하다니 말이나 됩니까? 제발 억울한 농민들을 살려주십시오. 땅을 빼앗기지않게 골프장과 용인시청에 특단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5317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