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속에서도 경마사기로 재미본 한국마사회
국가 재난위기 상황이 발령된 지난 16일, 서울, 강원, 경기 등 중부지방에 최고 500㎜가 넘는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12명이 죽고 25명이 실종, 수천명의 이재민이 생기는 아비규환에서도 싸가지없는 한국마사회(농림부에서 직영)가 경주로 톡톡이 재미를 보아 비난을 사고있다.
마사회에서 수 천만원을 잃어버린 회사원 김모(37)씨는 “지난 2000년부터 매주 마다 경마장을 는 극성팬인데도 지난 16일에는 집에 있었다. 사람이 물에빠져 죽고가 국가 재난위기 인데도 사기 경마로 돈을 두둑히 벌어들인 마사회를 묵과할 수없다.”고 열을 올렸다.
또 지난 2003년부터 경마에 빠져 산다는 최모(36,남)씨는 “비가 그렇게 왔는데 마사회까지 가서 마권 사는 사람이 있어요? 아무리 돈이 좋다지만 비가 억수같이 와서 사람이 떠내려가는데 경마 도박판을 벌여 돈을 버는 마사회가 원망스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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