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부산까지 고속도로 이용료가 6만원인데 6만원을
다 내야 하나? 그럴 필요 없다. 방법을 말씀드리면...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떠나는 두 차량이 휴대폰 연락으로
기흥 정도 톨게이트 바로 전에서 만난다.
그리고는 통행권을 맞바꾼다. 그러면 부산에서 기흥까지 온
차량은 상대방이 준 서울에서 가지고 온 통행권으로 2천원만
내고 기흥에서 빠져나간다. 서울에서 온 차량은 부산에서 받은
통행권을 받아 부산 바로 직전 톨게이트에서 2천원만 주고
빠져나간다. 두 사람은 6만원을 내야하는 이용료를 단돈 2천원
을 주고 빠져나갈 수 있는 것이다. 12만원에서 6만원을 나누면
30/1 이다. 얼마나 싼가?
이런 식으로 버스나 트럭이 서울, 부산을 왔다 갔다 하면
고속도로 수입이 그만큼 줄어들어 그만큼 고속도로 이용료를
올려야 할 것이고 정직한 사람들이 물어야 하는 결과가 될
것이다.
도로공사는 이런 비양심을 어떻게 없앨 수 있는지 연구하여야
? 것이다. 예컨대 운전자의 얼굴을 인식하는 전자 장치를
설치한다던가 짧은 거리를 5~6 시간 후에 통과하는 차량만 골라
정밀 분석을 하는 기계를 설치하던지 하는 방법을 고안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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