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국 영주권을가지고있는 LA 교포입니다. 저는 LA에서 식당업으로 돈을 벌어
미국 저가상품 편의점 사업을하려고 와있는데 어제는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해서
한말씀 드립니다.
저는 어제 상암동에있는 월드컵경기장에서 친구 결혼식이있어서 잠실에서 올림픽대로를
타고 가고있었습니다. 한참가다보니 "월드컵경기장" 이라는 커다란 팻말이 보이고
그밑에 9km 라고 써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서서히 약 9km 를 갔는데 아무리 천천히
가며보아도 월드컴경기장 팻말이 나오질안았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려도 월드컵
경기장을 어디로 들어가야하는지 표지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기다리며 기다리다가
김포 가까이까지 갔습니다. 참, 황당하더군요. 미국에서는 맨 먼저 간판이 나오고
들어가는곳에서 4km 전방부터 간판이 2개가 더나옵니다. 그러니까 미국에 처음 오는
사람도 간판만 보고 운전을 할수있는데 여기는 이런 엉터리짓을 하니 누가 관광을
오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김포에서 다시 서울쪽으로 유턴을하여 오는데 아무리봐도 월드컵경기장
표시가 안나오더군요. 그래서 일단 한강다리를 건너 북쪽으로 가야겠다고 눈을 비리고
서서히 운전을하니까 한강다리 표시가 2개가 나오는데 한강다리라고만 써있지 그리로
들어가면 북쪽으로 갈수있는지는 써있지 않았습니다. 거기에서는 분명히 서대문을
간다던지, 광화문을 간다던지 서울시청 쪽으로 간다던지 하는 표지판이 단 한개라도
있을줄 알았는데 한개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까운 휘발유를 써가며 한남대교까지
와서 거기서 북쪽으로 넘어가서 시내를 통과하고 통과하여 1시간 지나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월드컵경기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어디다 주차를해야 어디로 가는지, 어느쪽이
북쪽이고 어느쪽이 남쪽인지 전혀 표지판이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교포들도 한국을 자주 왕래해야 한국경제가 나아집니다. 외국 관광객도 많이 와야하구요..
그러나 서울은 통행인을 장님 취급합니다. 서울시장은 무엇을 하고있고 교통부장관은
무엇을하고 문화관광부장관은 낮잠만 자는지...
재작년이나, 작년이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자동차를 세계 7번째로 많이 생산하고
수출하는 나라에서 교통정리가 이렇게 잘못되어있으니...
왜 이렇게 국민들과 외국 관광객에게 터무니없는 피해를 주는지..
하나를 보면 100가지를
안다고 했습니다.
저는 어제 너무나 실망했습니다. 빨리 고칠수 있는것도 몇년이 걸려도 손도 안대고
있는것을 보고 우리나라는 정말 희망이 없는 나라라고 실감했습니다.
하는짓마다 쾌쾌 묵은 구닥다리 짓만 하고 부조리가 득실 득실하고 정치인이 부패한
이 나라를 빨리 떠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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