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한나라당이 15일 발의하려고 하는 특별검사법안에 ‘2002년 대선자금 및 당선축하금’이 포함된 것에 대해 발끈했다. 천호선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당선축하금은 실체가 없고 한나라당이 만든 유언비어이며 오리발. 대선자금은 이미 수사가 아주 철저하게 이뤄진 것”이라며, 딴청. 아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이번 특검에 억지로 끌어다 붙이려는 의도는 누가 봐도 악의적이라며 거품물고 바드득 바드득.
천 대변인은 이날 대통합민주신당 등 3당이 발의한 특검법에 대해서도 “이 법안을 그대로 통과시킨다면 검찰 수사권의 무력화는 물론 특검 권한 남용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삼성과 검찰을 감쌌다. 되게 죄 지은게 많은 모양. “국가의 기본 법질서가 심각하게 흔들릴 수 있다”며 펄펄펄펄. 그 이유로 ▲삼성그룹의 불법 비자금 조성·관리 및 뇌물공여 의혹 사건, 불법상속 의혹 사건과 관련된 진정·고소·고발사건을 모두 망라하는 등 그 범위가 지나치게 넓다는 점 ▲현재 대법원에서 심리 중인 에버랜드 관련 부분 등 수사 중이거나 재판 중인 사건이 포함돼 있다는 점 ▲특검 기간도 200일로 유례없이 길다는 핑게를 대가며 철저하게 삼성을 감쌌다. 삼성한테 꽤 받아먹은 모양...
청와대의 반박 강도 등을 감안할 때 삼성 특검법을 국회에서 통과시켜도 노무현이 즉시 거부권을 행사할듯. 노무현은 삼성 왕회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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