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여기저기 따르릉 따르릉 전화벨 소리가 울립니다. 직원들 저마다 한마디씩 합니다. "검찰청이라며 출두를 하라고 한다."고 무슨 소리냐며, 그런데 연변쪽 말소리가 섞여 있어 전화를 끊었다고 합니다.
또 다시 전화벨이 울립니다. 녹음된 목소리가 들리고 9번을 눌르라고 합니다. 9번을 누르니 30대 후반의 남자 목소리가 들립니다. "검찰청입니다." 약간 연변 말투가 섞여 있습니다. "거기가 어디냐"고 되물으니 왜 전화를 했냐고 하면서 육두문자를 쏟아냅니다. 기분이 더러워집니다. 114에 전화해서 전화추적을 할 수 있느냐고 물어보니 추적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단지 신고센타에 신고할 수는 있다고 합니다.정말 답답합니다. 남자가 아닌 여자가 이 소리를 들었다면 얼마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마음의 상처를 입었겠습니까?
가정집에는 얼마나 많은 전화가 걸려오겠습니까? 검찰청, 국세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관리공단 등의 기관의 이름을 팔면서 서민들의 주머니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텔레비젼을 보면 전화사기 피해를 입는 내용만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런 전화가 오면 받지 말고 끊어라는 대책도 함께 말이죠.
이것이 무슨 대책입니까? 전국민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전화를 걸어 주머니를 털고 이로 인한 피해로 가정불란은 물론 자살까지 몰고 오는 상황에서 개인의 주의만을 당부하는 것이 고작인 대책이 국민의 재산을 보호할 책임이 있는 정부로서의 책임있는 행동일까요?
지금부터라도 노무현 정부는 전화사기 피해에 대하여 신고센타를 통하여 피해실태를 전국적으로 조사를 하지않고 뭐하고 있는가? 그리고 이 조사를 통하여 피해규모를 사실적으로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정부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앉아서 돈이나 먹는 생각만 하지 전화사기 근절대책은 생각도 안 하나요? 국민을 생각하지 않는 노무현 정부는 완전히 실패한 정부입니다.
노무현 정부는 국민을 위해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이런 사기전화가 판을 치게 놔두면 큰소리만 치고 있으니 한심한 대통령입니다. 연변 목소리를 내는 사기단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고 국제협력이 필요하다면 국제협력을 하고 또한 모방범죄를 예방하도록 해야 합니다.
검찰청 및 경찰청은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며 이에 대한 정책을 내놔야 합니다. 전화사기가 범람하는 사회, 정의가 실현될 수 없습니다. 정의의 실현의 최선두는 검찰과 경찰의 몫입니다. 검찰과 경찰을 누가 통솔합니까? 대통령입니다. 대통령이 얼마나 무능하면 전국민이 전화벨 소리에 덜덜 떨게 만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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