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법인 국기원 설립에 대한 성명서

3월17일 태권도 진흥에 관한 법이 공포 발효되었다. 문체부는 곧 태권도 관련 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국기원의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위원회는 국기원의 신규 이사를 선임하게 된다. 이 법에 따라 과거 국기원에서 사퇴하거나 현재의 새로 선임된 이사들은 자격이 없다. 새로운 국기원 이사는 그동안의 문제를 야기한 전력이 없는 참신한 사람으로 선정되어야 한다.

새로 구성되는 국기원의 이사회는 개정법률안에 따른 정관을 작성하여 1개월 내에 문화체육부장관에게 법정법인 설립 인가 신청을 하게 되고 국기원은 앞으로 법정법인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절차를 밟게 된다.

그동안 세계 모든 태권도인들의 메카인 국기원이 일부 세력에 의해 장악되어 참담하게 추락하는 사태를 보면서 우리 모든 태권도인들은 깊은 우려와 함께 무너져 내리는 태권도의 정체성과 자긍심에 손상이 가는 사태에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이제 우여곡절 끝에 새롭게 탄생할 국기원에 많은 기대와 함께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바이다.

박창달 자유총연맹 총재가 도덕성이 문제가 된 이승완 국기원장(?)과 야합하여 새 법이 시행된 바로 다음날인 3월18일에 국기원 이사장으로 들어가는 행위는 법에 따라 원천적으로 무효임을 선언한다. 또한 문제를 야기한 이승완 국기원장(?)은 국기원에서 스스로 즉시 퇴진해야 한다.

우리 태권도 관련 시민단체들은 박창달 자유총연맹 총재가 이승완 국기원장(?)과 함께 국기원에서 완전히 떠날 때까지 계속 강력하게 투쟁할 것임을 엄중하게 천명하는 바이다.

2010. 3. 18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대표 김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