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자동차 LPG값이 100원이나 인상 됐다는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정부가 하는 일이라 뭐라고 말 할 수는 없지만...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세금을 조금 더 거두려는 의도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LPG가격이 다른 유류에 비해 싸다는 건 알지만... LPG의 특성을 생각할 때 그것은 결코 싼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LPG가 다른 유류에 비해서 월등히 환경친화적이라는 사실은 모두다 아실 겁니다.
당연히 환경오염을 많이 시키는 경유는 세금을 많이 내야죠...
하지만 오염을 상대적으로 덜 시키는 LPG에 대해서는, 오히려 정부에서 더 많이 LPG차를 타도록 장려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에너지 고갈 차원에서도... 휘발유나 경유보다는 LPG를 타도록 하는 것이 더 장기적으로 옳은 듯 싶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계속 가격을 올려버린 다면... 누가 가스차 탈려고 하겠습니까?
환경을 생각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눈앞에 놓여있는 단순한 일시적 이익을 생각하십니까?
다음으로... LPG차의 단점입니다.
저는 경차를 타고 다닙니다. 하지만 주위에 가스차 타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고충이 이만 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물론 한국의 상위층은 다 휘발유로 된 비싼 차 타고 다니니까... 그런거 잘 모르시겠지만...
잘 모르는 지역에서 가스충전소 찾으려면 진땀을 뺍니다. 거기다 차에 힘도 없고...연비는 휘발유나 경유에 비하면 정말 말 그대로 꽝입니다. 거기다 차 수명도 휘발유나 경유에 비하면 턱없이 짧습니다.
말 그대로 많은 사람들이 LPG타시는 이유가 싼 맛에 타는건데... 이렇게 멋대로 세금을 올려서 가격을 인상시켜 버리면 누가 가스차 타겠습니까?
오히려 가스차 타도록 장려를 하고 가스값 내려도 시원찮을 판에... 이게 웬 말입니까?
그리고 2005년 경유승용차가 나오면 당연히 경유값은 올리되 가스값을 내려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날이 갈 수록 가스값이 올라가니... 도저히 제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가 없는 부분이군요...
제가 경차를 타니까 별 상관 없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한 달에 2000km를 주행해야 하기 때문에... LPG로 바꾸려고 생각하다가 가격 올랐다는 소리에 겁먹고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정말 서민을 생각하시고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시는 분이라면 ... 이런 비합리적인 정책은 수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휘발유가 비싸다구요???
그러면 모두가 가스차를 탈 수 있게 정책을 바꾸는 것은 어떨까요???
아니... 단지 가스값을 휘발유의 40%정도만 유지한다 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듯 싶습니다.
정말로 지금 한국의 가스값은 터무니없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현실을 직시하시고... 돈많은 사람들이 타는 휘발유 차가 아니라... 돈 없고... 기름값 만원에 떠는 서민들을 위한 가스차를 탈 수 있게끔... 가스값 좀 그만 올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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