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운 2차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중학교 다닐때 이곳에 이사왔으니까,
올해로 15년 정도가 되었군요.
갑자기 재건축 승인이 떨어졌다고 이야기가 나오더니,
순식간에 재건축조합이 생기고 주민은 손쓸수도 없이
담당업체가 밀어부치고 있습니다.
주민이 얼마 참석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재건축 동의서
과반수를 얻어냈다면서 현수막 걸고 난리를 치고 있습니다.
해당업체와 재건축조합은 6월말까지 건축허가를 내기위해서 별별 방법을 다 쓰고있겠죠.
그리고, 이제 여기서 몇푼되지도 않는 돈을 받고 쫓겨나면
그돈으로 원주에서 별따기 보다도 더 힘든 전세집 못구하면
나중에 그돈 합쳐서 재입주 하기도 불가능합니다.
H업체가 이번 공사건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듣기로는 그 업체가 부실한 상태라고 들었습니다. 타아파트 재건축때는 대규모 업체들이 대립됐다고 하던데,
저희 아파트는 재건축 시작이 된다고 해도 불안합니다.
지금 개운2차 아파트의 재건축 허가상태가 어떤가요?
그걸 좀 확실하게 알고싶습니다. 또한, 이렇게 계속가다가
가뜩이나 힘든사람들 죄다 길바닥으로 내몰리게 된다면,
원주도 투기와 돈가진 사람들 횡포에 휘둘리는 강원도에서
살기 가장 안좋은 곳으로 낙인찍힐것이 분명합니다.
최초에 해당업체가 내세운 조건과 지금 이야기가 틀립니다.
그리고, 지금 이 아파트가 재건축을 하지않으면 위험한
정도인가요? 저는 이 아파트 살면서 천재지변이나 기타이유로 큰 피해본적 단한번도 없었습니다.
건설하는 사람들이 제 잇속챙길려고 눈에 걸리는 구형아파트란 아파트는 죄다 건수로 잡아서 밀어부치는거 알고있습니다. 이번에 허가받아야 먹고살테니까 말이죠...
하지만, 그 업체 몇개 살리는데, 불우한 아파트주민 모두가
집도 절도없이 돈몇푼 받고 쫓겨나야 할까요?
또, 재입주하기 위해 계속해서 목돈을 어떻게 댑니까?
여기 사는 사람들 그 정도 여력 없습니다.
10년 넘게 살아서, 어떤집은 어떤일 있는지도 다 압니다.
지금, 다들 자포자기 하고 있다구요...
왜 돈없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삼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아파트 사람들 여기서 그렇게 나가면, 다들 그 2세들이
죽을고생해야 합니다. 저도 그렇고 저희 아버지 연배의
모든 분들, 재산이라곤 털어야 먼지밖에 안 나옵니다.
그 짐은 모두다 저와같은 2세들이 떠안아야 합니다.
조합장놈이 말을 바꾼, 이 차액이 얼마인줄 아십니까?
한가구당 5평이면 공시지가 410만원으로 계산했을때 어림잡아 2000만원이 넘는 돈입니다.
그걸다시 300여 세대로 곱해보면 60억이라는 금액이 나옵니다.
건축회사,재건축조합들이 뜯어먹을 차액이죠.
동의서 받을때는 5평을 주고 로얄층을 주고 별별 사탕발림 다 해놓고,
이제와서 그 뻔뻔한 쌍판대기로 언제 그랬냐고 우기고 있습니다.
이건 저만 아는게 아닙니다. 주민의 대다수가 다 알고있습니다.
현재가 5000여만원에 추가부담금 4000여만을 더하면 1억이란 돈이 거의 나옵니다.
원주에서 1억으로 25평짜리 아파트를 산다면, 거의 현진에버빌이나 동보노빌리티 수준입니다.
이 주공아파트가 그 정도 가치가 있나요? 지금 원주권에서 사업승인이 난 세곳, 개운 1/2차 삼흥 아파트...
모두 저층아파트입니다. 재건축 되고나서 그 세대수가 얼마인데, 그때가서 쓸데없이 늘어난 아파트가
부지기수인데, 그값에 내놓으면 팔릴것 같습니까? 절대 안 팔립니다. 이미 이 아파트는 끝났습니다.
지금 이 아파트의 소문이 너무 안좋게나서, 아무리 헐값에 내놔도 안 팔립니다.
저는 이것이 가능한지 여쭙고 싶습니다. 사업승인이 났다 하더라도, 재건축 동의서의 부당함을 주민의
다수가 증명하고 인감이 날인된 반대동의서를 모두 구비하여 집단소송을 한다면 재건축철회가 가능한지요?
중도금도 상승조정 가능하고 아무런 혜택도 없는 재건축을 주민들이 동의해 줬을꺼라고 생각하십니까?
재건축조합장을 형사고발하여 조합을 붕괴시킬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십시오.
그것이 어떤 방법이든, 주민동의가 있어야 하든, 저는 지푸라기 하나라도 죽도록 매달릴 생각입니다.
직접 조사를 나와주시고, 다시한번 재건축에 대해 주민,조합,정부의 3자대화를 해주십시오.
조합장 민병일은 분명히, 명백히 사기꾼입니다. 이것을 간과하시면 수많은 주민들이 빚더미에 올라앉아
길바닥으로 내몰립니다. 절대로 간과하지 말아주십시오. 저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대응하고 법적절차를
밟아 싸울것입니다. 부디 저에게 힘을 실어주십시오.
나갈사람 나가라... 돈 있는 사람들 입주시키면 된다...
지금 상황이 이렇습니다. 부디, 어떻게든 손을 써주세요.
정말 절실한 상황입니다. 부탁드리고 또 부탁드립니다.
제 사연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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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원주시청의 답변입니다. 이것이 답변이라고 했습니다 시청에서...
골자는 다 빼먹고 쓸데없는 설명을 늘어놓았습니다.
원주시청도 업무검열이나 민원처리에 대해서 교육이나 제재를 가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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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정발전을 위하여 적극 협조하여 주시는 귀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 귀하께서 "누구를 위한 재건축인가요"으로 재건축과 관련하여 우리시에 어려움을 호소한 사안으로 아래와 같이 회신합니다.
재건축을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노후.불량주택의 소유자들이 안전진단을 요청하여 재건축대상으로 선정된 후 해당 주택단지의 구분소유자 및 의결권의 3분의 2이상의 결의와 전체 구분소유자 및 의결권의 5분의 4이상 결의로 재건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모든 사항은 해당 주택단지의 입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이행하는 절차로서 시공자 선정시 건실한 업체의 선정 및 입주민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상호계약절차 이행등 입주민(조합원)들이 스스로 슬기롭게 해결하여야 할 사항입니다.
아울러 현재 귀단지의 재건축 진행사항은 2003년 01월 21일 안전진단을 실시하여 재건축판정을 받았으며 2003년 02월 28일 조합설립인가를 득하여 2003년 06월 09일 강원도에서 교통영향평가 심의가 끝나있는 상태로서 향후 절차는 우리시에서 건축위원회 심의를 걸쳐 주택건설사업승인을 받아 사업에 착수하게 됨을 알려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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