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게 우리 정부에 개성.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당국간 회담 개최를 제하였다. 현정은 회장이 금강산 관광 11주년 기념행사 참석 차 18일 금강산에 갔을 때 북측 조선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 부위원장 이종혁이 '금강산.개성 관광 재개를 위한 당국간 회담을 할 용의가 있다'며 남한 당국에 전해달라" 고 말했는 것이다.
이종혁은 자신의 발언을 공식적인 회담 제의로 받아 들여도 좋다면서 회담에서 금강산.개성 관광객의 신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뜻도 밝혔다고 한다. 북측의 이 같은 제의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1998년 11월18일 시작된 금강산 관광은 작년 7월11일 남측 관광객 박왕자씨를 북측 초병이 사살한 직후에 중단되었다. 그 후 북한은 수 백억달라의 광광수입이 중단되었으니 몸이 달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현정은 회장이 김정일과의 면담을 계기로 북측과 금강산 관광 재개에 합의했지만 정부는 작년 7월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 재발방지, 관광객 신변안전에 대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 '3대 조건'이 당국간 대화를 통해 충족돼야 관광 재개를 검토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참으로 격세지감이다. 김대중, 노무현은 북한과 만나지 못해 안달했고, 퍼주지못해 난리부르스를 쳤는데, 이제 북한이 대화하자고 먼저 나오니 세상이 많이 변했구나. 도데체 이 것이 무엇을 의미할까.
먼저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이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북한은 이제 달러문제로 똥줄이 타는 모양이다. 달러가 없으면 식량 등 국제사회에서 아무것도 구입할수가 없다. 북한은 외화 자금줄이 되어왔던 금강산 관광이 끈겨 수천만불의 달러획득 루트를 상실했다. 더군다나 미국의 대북제재로 중국을 빼면 외화벌이가 거의 차단당했다. 무기팔러 나갔다가 미국의 추적감시로 되돌아 오는일까지 벌어지지 않았는가.
북한의 이같은 태도변화는 이명박 정부의 단호하고도 원칙에 입각한 대북정책이 먹히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이명박 대통령을 좌파라고 헐뜯는 사람들이 있으니 한심하다. 이명박은 확실한 우파요 반공주의자이다.
북한은 이명박의 회초리를 더 맞아야 정신이 들까? 북한이 무릅을 꿇고 싹싹 빌 때까지 기다리자. 그 때 가서 느긋하게 결정해도 우리에게는 아쉬울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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