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이가 빈소서 '물벼락'맞은 이유는 ?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중반전을 넘어 종반을 향해 가는 가운데 당 내부에서는 지도부 책임론에 대한 논란이 점점 커지고 있다.

처음에는 불공정 경선에 대한 비문(비 문재인) 주자들의 문제제기에서 출발 했지만 ,이제는 당지도부에 대한 불신까지 더해 당 쇄신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특히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는 각각 '부실 경선관리'와 '공천헌금 연루 의혹'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 일각에서 커지고 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당 지도부가 문재인 후보를 편파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불만이 극단적으로 표출된 '사건'이 발생 했는데 지난 3일 저녁 김한길 최고위원의 모친상가에 조문을 온 김태랑 전 의원이 박 원내대표와 말다툼을 벌인 끝에 물을 끼얹은사건이다

김 전 의원은 현재 김두관 후보를 지원하고 있는데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한길 전 의원은 이날 빈소에 마주 앉은 박 원내대표에게 "대체 당 '꼬라지'가 이게 뭡니까" 라고 따지자 박지원은 "'꼬라지'라니, 기자 앞에서 말을 가려서 해야죠" 라고 대꾸했고, 김한길 전 의원은 "지금 내게 훈계하는 거냐" 고 따지자 박지원은  "말을 가려서 해야지" 라고 반박하자 김한길 전 의원이 테이블에 놓여있던 물잔을 들어 박지원에게 끼얹었다고 한다. 박지원에 의한 불공정한 경선에서 탈락한 감정이 폭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