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꼬리만한 권한만 있으면 달리는 기차도 세운다
일제시대 쌀 생산지역 회현면장은 달리던 기차도 세웠다
지금도 그런 일이 일어 난다
공항공사 간부는 이륙하는 비행기도 세워 탄다?…무리한 탑승시도에 직위해제
[쿠키 사회] ○…한국공항공사 간부가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무리하게 항공기 탑승을 시도하다 항공사 직원들로부터 저지당해 물의를 빚었다.
11일 김해공항 상주기관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 간부 이모(50)씨는 10일 오전 7시40분께 김포행 대한항공 KE1102편을 타기 위해 국내선 청사 2층 수속장으로 들어섰으나 탑승 수속이 마감돼 항공사 직원들로부터 탑승을 거부당했다.
이에 이씨는 직원용 통로를 통해 국내선 청사 1층 도착장을 거쳐 공항 보호구역으로 들어간 뒤 공사 소속 작업차량을 타고 항공기에 다가가 탑승을 요구했다. 당시 항공기는 모든 이륙 준비를 마치고 스텝카(계단차)를 분리하는 중이었다.
이씨는 스텝카 운전사에게 항공기 옆으로 스텝카를 붙일 것을 요구했으나 항공사 직원과 기장이 이씨의 탑승을 저지시켰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업무상 발급받은 출입증을 이용,계류장으로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이씨를 직위해제하고,향후 징계위원회를 통해 징계수위를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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