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 도량형을 속이고 낙농가를 울리는 기업의 횡포와 이에 부화뇌동하는 농림부의 복지부동을 일벌백계해 주십시오.
저의 부모님은 20년 이상을 낙농업에 종사했습니다.
그 오랜 시간동안 믿고 거래했던 유업체가 도량형을 속인 눈금자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알고 이의제기를 했으나 제게 돌아온 것은 일방적인 거래정지였습니다.
이에 답답한 저는 농림부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농림부는 기본적인 확인절차 하나 없이 그 유업체의 문서를 그대로 베끼는 회신을 보내왔습니다.
억장이 무너졌던 저는 여러 방송국에 호소했고 누가 들어도 이상한 이런 내용을 외면하지 않고 달려와 준 방송국에 의해 보도가 됐습니다(SBS, KBS, MBC, TV조선).
SBS 8시 뉴스(2분)-잴 때마다 달라, 우유업체의 수상한 눈금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5&aid=0000240879
KBS 시청자칼럼 우리사는세상(5분)-더 가져간 우유, 보상해주십시오.
http://www.youtube.com/watch?v=yaVYfo3Goh4
포항MBC 시사공감 구구포차(14분)
http://www.phmbc.co.kr/television/sisa_99/review?idx=214898&mode=view
TV조선 강용석이 간다(20분)-눈금자 한 칸의 진실(우유쿼터제)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9/15/2012091500587.html
농수축산신문
http://www.aflnews.co.kr/aflnews/news/news_contents.asp?news_code=2012091904121&c_code=0403
여러 언론을 통해 이 유업체의 잘못이 드러났음에도 당연히 이뤄져야하는 진상조사는 없고, 유업체에게 공인 검증 받은 유량계로의 교체만을 지시한 농림부.
얼마 전 “**유업 경산공장”은 농가들에게 20년 이상 속여 사용해 온 눈금자를 농림부의 지시라며 유량계로 교체했습니다.
“**유업”은 공정한 확인절차만을 기다리고 있는 농가들을 무시하고 정당한 절차를 통한 보상 방법 없이 농림부의 도움(?)으로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부정확한 정체불명의 눈금자 교체를 정당화 시켰으며 이를 마무리 짓기 위해서 해당 농가들의 눈금자를 주인 몰래 가져가는 황당한 일까지 저질렀습니다. 아무리 엉터리의 터무니없는 눈금자라고 하지만 그 역시 엄연한 개인 소유물이거늘 주인의 허락은 고사하고 가져가겠다는 말도 없이 몰래 가져가는 것이 도둑질이 아니고 뭐겠습니까? 이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과연 눈금자란 것에 전혀 잘못된 점이 없었고 떳떳했다면 이렇게 했을까요?
농림부는 왜 진상조사는 하지 않고 이렇게 불법적인 방법까지 묵인 또는 방조해가며 눈금자 교체 지시를 내렸으며, “**유업”은 왜 농가의 눈금자를 훔쳐가면서까지 증거를 인멸하려 했을까요?
하지만 힘없는 약자인 농가들은 몰래 훔쳐간 내 눈금자를 내어 놓아라 아우성을 쳐도 절대 내어 놓지 않겠다는 “**유업”에게 행여 저의 경우처럼 거래를 정지당할까봐 이런 추악한 행태에도 뭐라 말도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습니다. 과연 농림부가 해당 업체를 제대로 관리 감독하고 농민의 편에 서서 사태를 해결하려 했다면 이렇게까지 되었을까요?
힘없는 농가가 죽을 고생을 하여 큰 잘못을 저지른 유업체를 알려줬음에도 이를 관리 감독해야하는 농림부는 공정한 사건 조사는커녕, 유업체 관계자의 입에서 제 3의 민원인의 신분이 공개되도록 만들었고(방송을 접한 어느 국민이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냐며 농림부에 민원을 올렸다는 사실과 그 신분을 유업체가 직접 당당하게 제게 알려줌.) 그 유업체의 입에서 농림부의 행태를 더 의기양양하게 비꼬는 표현도 서슴지 않게 만들어주는 농림부는 도대체 ‘**유업 농림부’ 입니까? ‘대한민국 농림부’ 입니까?
참으로 답답하고 답답한 실정입니다.
농림부여,
농림부여,
농민의 현장의 소리를 무시하고도 모자라 농민을 완전히 짓밟아 버리는 그대 농림부여,
잘못이 있는 부분을 알렸음에도 무엇이 문제인지를 알아보기는커녕 유업체의 입장만을 전달하고 옳지 못한 것을 바로잡으려는 농민의 민원은 묵살해버리는 이름뿐인 농림부여,
농민의 절규에 방송국의 대응보다도 더 못한 행태를 보이는 곳이 과연 농민을 위하고 농촌경제와 질서를 정립하는 국가기관이라고 자처할 수 있겠습니까?
지난 수년간의 가슴앓이와 피끓는 절규를 담아 진심으로 바랍니다.
정부의 바른 정책과 공무원의 공정한 임무수행을 기대하며 유업체를 믿고 묵묵히 열심히 일한 농민들의 땀이 헛되지 않도록 제발 도와주십시오.
당장 처한 낙농민의 현실을 해결해주시고 다시는 이런 기본을 무너뜨리는 일이 발생되지 않는 정책을 펼쳐 주십시오.
적어도 정당하게 하루하루 건강한 땀을 흘려가며 살아가는 농민의 노력의 결정체인 우유를 가지고 “**유업”과 같은 사기업이 장난치고 부당이익을 챙겨 농민의 눈물과 핏방울로 바뀌게 하는 억울함만은 피하는 정책을 세워 주십시오.
너무나 억울하고 또 억울합니다.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합니다.
좌절한 농민들에게 진실은 승리한다는 희망만이 필요합니다.
그 희망을 가지고 내일을 살아 갈 수 있도록 부디 그 길을 열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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