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원 서
저는 힘도 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징역을 살고 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어제 갑자기 경찰청에서 전화가 와 들어오라 하여
경찰청으로 갔더니 징역을 살으라고 합니다. 제가 왜 가야
하냐고 했더니 제 친구의 행방을 알려달라, 안 알리면 집어
넣겠답니다.
저는 죽을 각오로 이 편지를 씁니다.
제가 무엇을 잘못했습니까? 저도 사람답게 살고 싶습니다.
저좀 살려주세요!! 형무소에서 나와 개과천선하고 있는 무고한
저를 죽이려고합니다. 제발 살려 주세요.
이남규 드림
대전시 동구 성남1동 170-57 이남규 640215-1XXXXXX
제가 이러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맘 잡고 회사를 다니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꾸 경찰청에서 전화가와 회사에서도 전과자란걸
알게되어 회사에서도 짤렸 습니다. 친구일에 아무런 상관도
없고 아는 것도 하나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검사께서 기분이
안좋다고 죄없는 사람을 말도안되는 공무집행 방해죄로 징역을
살게 하다니 이건 정말 말이 안된다고 생각이 되어 제가 글을
올립니다.
빽도 없고 돈도 없는 사람은 권력 앞에 죄 없이 징역을 살라고
하면 살아야 한다는 말입니까? 징역을 사는 이유는 제가 알기론
자기가 지은 죄를 알고 반성을 하란 뜻에서 보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허나 이사람은 지은 죄가 없는데 어떻게 징역을 살으란 말을 하는지 그 검사님이 이해가 안됩니다.
그래서 이사람은 너무 화가나서 자살까지도 하려고 했습니다.
자기가 죄를 지었다면 죄갚을 치러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검사는 공익의 대표자로서 검찰 사무를 집행을 하고 범죄
수사등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검사는 억울한 사람을 위해 일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잘못 없는 사람을 지금 잡고 있습니다.
공익의 대표자라면 대표자의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 아닙니까??
죄도 없는 사람을 죽이려는 검사는 검사가 아닙니다.
죄없는 사람을 징역에 살게 하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정말 억울합니다!!
제 친구를 살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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