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7월26일 귀법원에서 제 아내가
사문서 위조 혐의로 법정 구속 당한
이옥희의 남편, 송천관입니다.
저는 이곳 게시판에 지난 7월 28일
사건의 개요를 올린 바 있습니다.
텅빈 집을 홀로 지키며
눈물을 안주 삼아, 밤새
알콜을 쏟아부었습니다.
왜 내 가정이 이렇게 철저히 파괴가 되었는지
저는 도무지 영문을 모르겠습니다.
불과 보름 전만해도 내 가정은 웃음 꽃이었는데.....
그런데 왜 지금 눈물이어야 되는지......
하현국 판사님을 원망하고저
쓰린 속을 달래며
컴퓨터 자판을 두들기는건 아닙니다.
판사님!
판사님은 저와 제 아내에게
무엇을 일깨워 주고저
제 아내에게 6개월형의
법정 구속을 시키셧셨습니까?
惡은 결국 善을 이기고야 만다는
심오한 깨달음을 일깨워 주고져 하심인가요?
판사는 심증만으로 판결을 내려서는
아니됩니다.
판결문 첫 구절부터가 의문입니다.
"전주인과의 진정한 관계가 의심스럽고.."라 했습니다.
의심이 남아 있다면 풀어야지요.
의심스런 구석이 있는데 심증만으로 판결했다함이 아니온지요.
한 사람을 구속시키는데는 많은 고뇌와 번민이
있어야 합니다,
억울하게 구속당한 사람이 상급심에서
무죄 판결을 얻어 냈다해서
그 사람의 가슴에 남은 상처가 아물겠습니까?
평생을 아픔으로 간직하고 살아야 할 멍에입니다.
왜 그런 멍에를 제 아내에게 씌워주셨나요?
제 아내는 경매에 넘어간 아파트에서 전세로 살면서
빚쟁이 집주인의 도망때문에 집주인을 대신해
방 한칸의 500만원 전전세 계약서를 쓴죄밖에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집주인 허락을 득하지 못했으니
당연히 사문서 위조이지요
하지만 살인범에게도 정당방위는 있는것입니다.
저는 지금 제 아내가 무죄라는 주장을 하고저
함은 결코 아닙니다
다만 이것이 과연 구속 사유냐 하는 질문을 던집니다.
제 아내는 변호사의 도움도 받지 아니하고
2001.7.12.. 5분도 채 되지않는
단 한차례의 변론을 거친 후
2001.7.26. 곧바로 법정 구속 당했습니다
판결문에는 "무엇이 의심스럽고...."라고 했으면서
왜 그리도 성급하게 구속을 서두르셨나요?
시간에 ?기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왜 그리 성급하게 구속을 내리셨나요?
사건의 진실이 얼마나 왜곡되었는지는
매일 매일 이곳에 올리겠습니다
善이 惡으로 몰리고
惡이 善으로 둔갑한 이 사건의 진실을
꼭 밝혀야만 하겠습니다.
이미 끝난 판결을 두고
판사님을 원망하고져 함이 아닙니다.
판사님도 판사님이기 이전에
감정이 있는 인간이기에
혼자만의 생각과 판단의 기준은 있으리라
인정합니다
하지만 왜곡된 진실은 반드시 밝혀야 한다는
생각으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밤은 깊어가는데
정신은 몽롱한데
잠은 오지 않고
저는 어찌해야만 하는건지요.
한대야의 눈물을 흘려야 한다면 흘릴 수 있습니다
그래도 내일은 아픈 마음 숨기고
제 아내를 면회하려면 억지스레라도
잠을 청해야 하겠습니다.
HP 016-712-9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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