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옥산동에서 26일 오후 3시경에 불이 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불이 난 옆집이 저희집이란 사실을 알게되었고, 119에 신고도 했습니다. 그들은 차로 3분 거리에 있으면서, 오는데는 30분도 넘게 걸렸으며, 서울이라면 이해라도 합니다. 여긴 한적한 시골 마을과 다를 곳 없는 곳이지요. 더욱 웃긴건 불이 난 곳에 오는 방법은 여러 길이 있습니다. 그들이 선택한 곳은 어처구니 없는 곳이었고 불길은 더욱 세졌습니다. 그곳을 지켜보고 있는 시민들 또한 바보라고 말할정도였으니깐요. 저희 눈에 불이 전이 되는게 보였고 옆집이 우리집인데 불이 전이 될려고 하고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허둥지둥 대는 소방관들에게 저희집 옆에 있는 방부터 끄게 했습니다. 저희집 대문을 열어 놓고 그들이 불을 끄는데 용이하게 하였습니다. 그들은 저희집에 들락 거렸고, 아무 이상이 없는 것 처럼 나오더군요.
한 십분이 흐른뒤 저희집 부엌이 다 타버렸고, 소방호스를 잠그고 불난집에만 신경쓴 나머지 저희집은 불에 탔던것이지요. 더욱 웃긴건 소방차 물을 버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물을 버리길래 완전히 진화가 되었다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후 저희 집에서는 검은 연기가 났으며, 부엌은 다 타버렸습니다. 제가 누누히 그들에게 들어가서 확인해 보라고 했고 그들의 태만이 불씨를 키웠으며 저희 집 부엌은 소실되었습니다. 나중에 소방장이 찾아왔는데 웃더군요. 그러니 주변에 있는 사람이 웃음이 나오냐고 면박을 주니 그때서야 미안해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들의 말을 들었는데, 이건 완전히 직무 유기입니다. 불도 안 꺼졌는데 물을 버리지 않나, 호스밸브는 잠가놓고 어딜 불끄고 있었다는 것인지 알수가 없더군요. 논리적으로 앞뒤가 안맞고 그들의 말은 오히려 자신들의 잘못을 늘려가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거짓말을 하게되면 다른 거짓말을 하게되고 그러다 보면 더욱 더 잘못은 커지는 것을 그들은 정녕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그들에게 책임을 물어야하며, 저희 집에 대한 재산상 피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소방방재청에서 일을 일임한다는데 제식구 감싸지나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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