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가 천안을 다녀왔습니다..
천안은 자주 가는편이죠.. 밤12시가 넘은 시간이라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핸들을 잡고 표를 뽑고 나가는 찰라..
앞에 가던차가.. 경찰관이 서라고 하는데두 그냥 지나갑디다
그경찰관이 다른쪽으로 돌아 보고 있다가 지나치는 순간
차를 세우라고 하는데 누가 세웁니까..?
음주단속을 하고 있더군요.. 그럼 출구 한쪽씩 경찰들이
다 서서 하든지 .. 그다음 차량이 제 차였습니다..
퉁명스럽게 음주단속 한다고 하더군요..
기분이 불쾌합디다.. 불었죠 당연히 음주를 안했으니
걸릴리가 없죠.. 그러더니 하는말이 앞에 가는차 아는사람
이냐고.. 겁나게 퉁명스럽게 물어보데여.. 아는사람이라
했습니다.. 경찰관이 저차 술먹었냐고 무러보길래 안먹었다
말해줬습니다.. 제 차를 옆으로 빼랍디다..
왜 빼냐고 무러봤습니다..
차를 빼면 말해준다고 그러데요.. 이유를 말하면
차를 뺀다고 말하라고 했습니다..
불법부착이랍니다.. 어이가 없었습니다..
여하튼 차를 갓길쪽에 뺏습니다..
뒤에 오던 친구차도 같이 빼라고 하더군요..
차에서 내렸습니다.. 경찰관 이쪽으로 오지두 않습니다
기다렸습니다.. 성질이 납니다.. 짐 뭐하는거냐고
졸려죽겠는데 차 빼서 세우라 해노코 장난치냐고..
그렇게 말했더니 경찰관 이쪽으로 오데요..
뭐가 불법부착이냐고 따졌습니다..
차 뒤쪽에 유리에 스티커붙힌게 불법부착이랍니다 ㅋ
그게 말이 되냐고 따졌습니다.. 내차에 내가 스티커를
붙히는데 뭔문제 있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차를 쭉
둘러보더니 라이트가 백색이라고 색깔이 없답니다..
ㅋㅋ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눈이 마니 나빠서,... 라이트 바꿨습니다..
요즘 나오는 에쿠스나 그렌저 고급차량이나 외제차들
다 라이트에 색깔이 없고 백색으로 나옵디다..
기가 막혔습니다.. 그럼 아저씨이쪽으로 와서
지금 표뽑고 나오는차들 중에 불법 부착이나
라이트 색깔 하얀거 다 잡자고 했습니다..
안한다 합디다.. 이건 뭔데요?
제가 열받아서 도로에 나가서 서 있으니까
경찰 반말합니다.. 기분 나쁘더군요..경찰이 시민한테
반말해두 되냐고 따졌습니다..
어제밤에 일이였습니다..
결국엔 제 친구랑 저랑 이마넌 짜리 딱지 끊어서
대전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경찰보고 이름쫌 가르켜 달라니까 죽어도 안가르켜
주더군요,,, 그렇게 찔리는게 많은겝니까?
아님 안잡힐껀데 잡아노코 문제 될까바 말안해 줍니까?
음주단속 할때 우리 대전은 인사부터 합디다 음주단속중
입니다.. 협조 부탁드립니다..
아 천안 경찰관 겁나 퉁명스럽게 말하던데..
기분 팍 상했습니다,..
뭐 저희가 흉악범입니까?
그렇게 큰죄를 지었습니까.?
잘못도 안했는데 뭐 도로교통법 몇조 몇항 따집디다..
따지니까.. 공무집행방위로 입건한다고 협박까지 하던데
경찰이면 입건한다고 아무죄 없는 시민한테 그렇게 말하면
되는겁니까?
드러워서 앞으로 천안은 안갈 생각입니다..
그 불법부착물 딱지 2마넌 있어두 살고 없어도 잘 살수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것은 억울해서
어제밤에 잠두 안옵디다..
이마넌짜리 두장 껀수 올리셨겠습니다..두 경찰관님들..
그리고 천안에 경찰관님들이 그렇게 없으십니까?
저 운전 5년하면서 그렇게 음주 단속 하는거 첨 봤습니다..
글번호 1470 등록일 2004년9월 3일 17시 15분 30초
작성자 이인희 조회수 0
제목 [답변]천안톨게이트에서...
고속도로에서 숨다시피 있다가 갑자기 튀어 나와서 잡는 짓 좀 하지 말구여. 차 밀리는 시간에 차량 소통이나 도우시져.
고속도로에서 간혹 누워 자는 분들 보이던데...찍히면 징계감이람서여? 참 할 수도 있는 거지만 치사해서 그런 짓은 못합니다. 일반 시민 봉으로 보는 경찰들 문제져. 안 그렇습니까. 솔직한 말로 경찰나으리들 경찰차 말고 개인 자가용 타고 가시다가 무의식중에라도 한번쯤 신호 무시한 적 없습니까? 주정차 금지 구역에 차 세운적 없으세여?
사람 누구나 다 똑같습니다. 누구나 실수도 하고 알면서도 할 수 밖에 없는 일이 있지요.
예기 나온 김에 한마디 더 하져. 고속도로에서 불법 부착물로 형광등 네온 한번 걸린 적 있습니다. 당연 수긍하고 면허증 제시했죠. 그런데 한분은 차로 가시고 한분은 제차 창문틀에 손을 걸치시고 차에 대해 말씀을 하시데여. 그때는 그걸 몰랐습니다. 후에야 친구들과 주위 분들께 들엇는데여.
창틀에 손 올려 놓구 말 거는 거...100% 돈 달라는 거라더군여...황당했습니다.
또 한번은 신탄진 옆에 주행중이었는데 경찰차가 제 차를 세우더군여. 갓길에 차를 댔습니다. 이유인 즉슨 추월방법 위반. 머가 위반이냐구 했져. 경찰나으리 왈...좌측으로는 추월이 되어도 우측으로는 할수 없는 거랍니다.
경부고속도로 다들 아시겠지만 100키로 제한속도입니다.
제 차 추월 당시 70정도였구여. 앞차는 트럭이었고 1.2차선은 차들이 너무 빠르고 3차선 주행중이었기에 할 수 없이 4차선으로 빠져서 밟을 찰나에 잡힌 겁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1차선으로 주행중...차가 밀리면 우측으로 못 빠지고 밀리는 차선 계속 잡고 갑니까? 더구나 점선이었는데 말이져. 황당하더군여...그때는 너무 무지해서 무시하고 그냥 면허증 줬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제가 너무 무지했네여.
경찰나으리들. 음주 잡는거 물론 좋습니다. 불법 부착물? 당연히 장착 안 되겠죠. 보통의 경우 HID란거 장착하는 분들 어두움으로 인해서 보다 밝게 다닐려고 합니다. 아시겠습니까? 그러는 윗 분들...XG, 에쿠스, 등등 HID 있는 분 안 계십니까?
왜여? 좀 잡아 보시져. 윗분들꺼 잡았다가는 전출이라?
답답합니다. 민중에 지팡이 소리 잊어먹은지 오랩니다.
언제부턴가...아니져...항상 그랬듯이...딱지 한장 더 끊으려고 혈안이고 불법 부착물 단속 한번 더 할려고 안달이 나 있쪄. 방향지시등 법으로는 주황색이라고 되어 있져. 보라색으로 하면 안 보인답니까? 번호판 형광으로 하면 눈 부셔서 번호판 안 보이나여? 차량 쇼버나 핸들 교환하면 사고 나서 더 다친답니까. 어차피 사고나서 다친다면 쇼버때문에 더 죽고 덜 죽고 그런거 없습니다. 제발 법 좀 나라 돈 채우는 방법에 쓰지 마세여...짜증납니다. 불법 부착물...머가 불법입니까. 국회에서 망치로 땅땅땅 치면 그게 법입니까. 믿지 못할 국회의원들이 만든 법. 국민들이 뽑았지만 국민들 의사 전혀 반영 안 됩니다. 아시져? 경찰관 나으리들.
동호회도 하나에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듣자하니 3대 이상 몰려 다니면 불법이라데여. 여기가 무슨 북한도 아니고 말이죠.
경찰들이 왜 짭새라는 말 듣는 줄 압니까.
거울보고 생각 좀 해보세요. 제발 부탁입니다.
딱지 끊는 일이 우선이 아닌 민생치안에나 좀 한번 더 신경 써보세여. 한달 봉급 500이 아니라 1000만원도 아깝지 않게 봉급으로 드릴 겁니다.
틀린말이라면 멜 보내주세여. 겸허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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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경찰서에 쓴 글을 그대로 복사해 왔습니다.
알고보니 대전북부경찰서 순경이었습니다.
거기까지가서 뭘하나 모르겠네요.
알고나니 더 억울하네요.
대전경찰이 천안가서 대전사람만 골라서 범칙금부과합니까?
대전시 돈도 많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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