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포항에 살고 있는 주부입니다. 요즈음 경기가 너무 좋지않아 가뜩이나 자영업자들이 살기 힘든시기에 저희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했습니다. SK 건설이 아파트를 짓는다고 조합에서 마구 무단 철거를 해버리고만것입니다. 저희는 작은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비록 임대로 있었지만 저희는 그곳에서 10년 가까이 운영하면서 토지계획정리를 한다는 말에 작은 불안감은 있었지만 적어도 공장을 이사하려면 만만치않은 비용이 들기에 일하면서 공장터를 알아보러다니는 것도 그리쉬운일이 아니였습니다. 7월 폭우가 시작 되기전에 마구잡이로 공장이 철거되었고 기계와 사무실 비품들은 여기저기 찌그러지고 분실마저되어버렸습니다.
그폭우속에서 우리는 하염없이 울어야했고 남편은 매일을 술로 달래야했습니다. 저희는 국가에 세금한번 밀리지 않는 성실신고자이고 힘없는 영세민 이였습니다. 대기업이라고 이렇게 횡포를 부려도 되는겁니까? 저희는 추석때도 집안에 불조차 켜지 못하고 아버님 성묘조차 가지 못했습니다. 하루하루 벌어야 겨우 먹고 사는 저희에게 왜 SK건설은 그렇게도 우리를 짓밟아야 했나요 그사람들은 우리에게 소송이라도 하면 손해배상 해주는게 더났기때문아라고 말했습니다. 저희들이 무슨돈으로 소송을하며 지금 몇개월간 일하지못해 현금한푼 없는 저희들은 당장카드대금 막는일도 버거웁고 은행에 대출이자까지 겨우겨우 막고있는 실정입니다. 지금 나라에서는균형적인 국토발전을 위해 수도마저 이전하려고 하는데 저희같은 영세업자는 지방에서도 살길이 막막하군요 부탁드립니다. 저희같은 소시민을 구제해주세요 피눈물로 호소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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