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서울여자 고등학교 1학년6반에 재학중인 허솔 어머니로서
수학여행 중 딸 아이가 겪게된 3일 동안에 걸친 3차례 집단폭행
사건(이주진.박일남.이혜진.최정현등)에 대하여 형언할 수 없는
경악함과 살을 도려내는 듯 무너져 내리는 가슴으로 이렇듯 전하게
됨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할 따름입니다.
2004년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경주시로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 자신의 운명까지도 송두리 째 바꿔 놓을
불길한 사건이 기다리고 있는 것도 모르고 마냥 소녀처럼 마음이
들떠 준비물을 챙기며 좋아하던 딸아이의 당시의
환한 모습을 생각하면 ？어지는 가슴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4월28일 새벽 12시40분에 딸 아이로부터 휴대폰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첫 마디가 엄마 살려줘! 제발 집으로 데려가 줘! 학교 다니기 무섭고
친구들이 무서워! 절규하 듯 우는 것이었습니다. 제대로 대화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울며 반친구가 때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아이들끼리 다투다 싸워서 격한 마음에 그런 것이 아닌가
타일러 보았지만, 계속되는 딸아이의 전화상의 말들이 맘에 걸려
처음있는 일이기도 하여 당혹스러워 놀라기는 했지만, 일단은 가까이
계신 담임 선생님과 통화하는 것이 제일 확실한 방법이라 생각하여
담임 선생님 연락처를 몰라 혹시 학교에 잔화를 걸면 알 수있을까 하고
전화해 보았으나 받지않아 걱정된 마음으로 밤을 지새게되었습니다.
고심 끝에 서둘러 28일 아침 6시40분 경 수학여행 숙소인 경주
유스호스텔로 전화를 하게되었고 담임선생님께 전해 달라는 메세지를
남겼더니 7시30분경에 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하지만,
사건 정황을 전혀 모르고 계셨고 담임 선생님께서는
솔이는 싸우거나할 아이가 아니며
성격 또한 활발하고 좋은아이라며 걱정말라고 하셨습니다.
그 뒤로 얼마 후 선생님께서 전화를 하셨는데 반에서 조차 선생님도
다루기 힘든 이주진이라는 아이한테 맞고 머리를 뽑혔으며 그와중에
이주진이가 머리를 잡고 당기다보니 저의 딸 아이는 그 상황을 벗어
나려고 하다가 그 학생(이주진)의 다리가 딸 아이의 손톱에 긁힌 것
같다고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그래도 걱정이 되어서 선생님께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수학여행에서 돌아오는 29일 오후1시 이후에 어디라도 좋으니
상의좀 해주십사 했더니 오늘은 아이들을 인솔하느라 피곤하시다며 안된다
하셨고, 내일(29일) 만나 뵈면 안될까요 하고 다시 말씀드렸더니
학교가 쉬는 날(수학여행 후)은 저도 쉬어야 되지않겠느냐고 하시더군요.
그러면, 언제쯤 뵐수있을까요 했더니 정 그러시면 5월1일 토요일 아침
7시20분에 출근하니 그때 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때 찾에 뵈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는 선생님 자신은 청렴한 사람이라 제가
촌지를 드릴까봐 만나기를 거부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일이 발생했는데 감사하다고 촌지를 주는 부모님도 있습니까?
그러면 토요일 아침 7시20분까지 오라는 것은
그날은 촌지를 안가지고 갈까봐 그 시간에 오라고 하신 겁니까...
수학여행을 마치고 돌아 온 딸아이를 맞이한 딸아이의 얼굴은
갑자기 몇 십년은 늙어버린 표정이었고 얼굴과 눈이 퉁퉁붓고
멍이들어 있었으며 머리에 혹이 울퉁불퉁하였습니다. 여기저기
팔과 다리와 가슴에 멍이든 모습을 보게된 저와
가족들은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족을 본 딸아이는
무너지듯이 우는겁니다. 한참을 집에서 진정시키려했지만 계속
구토하고 몸을 부들부들 떨길래 구타를 당한 당시
(선생님도 아는 사실)에도 구토 하였던지라 혹시 뇌에
이상이 있는지 여러 정황을 보아 조치가 필요 했고 병원에
입원(29일부터 현제까지)을 하게되었습니다.
친구들에 보복이 두려워 맞은 사실 조차도 정확하게 부모님에게
말도 못할 만큼이나 두려움에 떨며 매일밤 조바심으로 숙소에
머물어야만 했고 3일 동안에 이 아이들로부터 몸과 마음에 상처를
당하고 발로 차이고 뜯기었고 아이의 몸에 핸드폰을 던지는 등
친구들 보는 앞에서 무릎을 꿇으라고 하는 등
굴욕감을 도저히 참다 못해 두려움에 28일 새벽 3-4시경에
담임선생님 방을 찾아가려고 하니까 다른반 친구 두명이 데리고 가
자기반 여자 선생님한테 이야기하여 함께 담임선생님 방을
찾아갔습니다. 선생님 방문을 아무리 두드리고 불러도 안계시는지
할수없이 두려워 여자 선생님 방에서 잤게 되었다고 합니다.
수학여행이 무엇입니까? 학교 수업의 연장이라고 알고있는데
그것도 여학생들이 술을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마신채 3일내내
활개를치며 그것도 1번 때리면 몇시간씩 인격까지 짓밟으며
반 아이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돌아가면서 마치 짐승처럼 몰아 세워
욕을 하고 때리고 발로차며 소란을 피우는 이런 것을 배우려고
가는 것인지 진정한 체험학습인지 저는 묻고 싶습니다.
선생님께서 이 사실을 알게된 뒤에도
폭행은 자행되었고 피신하는 딸아이를 찾아가서 또 다시 폭행하는
사과도 못한다는 이런 아이들에게 어찌 좋은 결과를 바라시는지요
피해학생은 또다른 고통에 등교를 못하는데 어찌 가해 학생들은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은체 여전히 등교를 하고 있으니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옳바른 교육행정인지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담임 선생님께서 이 일은 경주에서 끝내고 서울로 가져가지 말라고
하셨는지...아이의 정신적 육체적 충격은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아이는 지금 정신과 치료 중입니다. 선생님이 처음 대화 했을 때에는
학교에 보내도 한번 이렇게 때렸던 아이들은
학교 안에서 보호는 하여도 밖에서 맞는 것은 학교 책임이 아니며
한번 찍힌 아이는 계속 그아이들은 계속 때릴수 있는 경향이 있는
아이라 합니다. 또 때릴 수 있고 애를 학교에 보내도 학교에서 전학을
가도 핸드폰과 인터넷이 발달해서 어느 학교를 가도 찾아내서
계속 때릴 수 있는 아이들이라 평가하셨습니다.
그러면 우리 아이는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
지금에 와서 애를 안정시켜 빨리 학교를 보내라고 하는데 자기가
결석 처리 안하는 것도 한계가 있어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폐허가 된 아이는 정신적 육체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치료중입니다. 술이 취한 통제 불능의 상태에서 여학생이란 신분으로
자기보다 약한 한명을 대상으로 저녁 시간만 되면 계속해서 집중적인
폭력을 행사하고 그것도 모자라 피신해 있는 곳까지 찾아가 끈질기고
집요하게 3일간 연속 폭행을 행하는 이런 아이들의 인성이
조직폭력배와 다를 바없는 잔혹한 행위라고
어느 누가 부인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우발적인 행위를 넘어 용서와 화해의 원만한 사태 해결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상실케 만들어 버리는 계획적인 행동이라고
밖에는 달리 생각할 수 없을 것입니다.사실 선생님께도 대드는 이런
아이들을 100% 통제하기 어려운 부분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선생님께 연락을 드린 이후에도 18 명이 지켜 보는 가운데 발로차고
눈을 주먹으로 때리며 머리가 벽에 부딪쳐 쓰러지게 때리는 또한
이런현장은 폭력 영화에서나 볼수있는 내용이 아닐런지요 선생님은
솔이가 18대 일로 당한거라며 말씀하시더니 이제와서는 자기 몸도
못추스릴 정도로 쇠약해진 아이를 설득해서 학교를 보내든지 전학을
하든지 결정하라고 하시며 이것이 문제되면 이주진이라는 아이도
다리에 손톱으로 긁혔으니 쌍방고소를 할꺼라며
그러면 솔이도 처벌을 할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온가족이 아이에 메달려 직장도 못나가며 온전해지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고
사료 됩니다. 선생님께서 18명의 학생을 모여 놓고 경위서 서로 쓰게
한 후 서로 보게 하고 당사자들 간의 사과와 전화로 부모님께 사과를
주선하신 선생님 앞에서우리 아이만 모든 사과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가해 학생들은 절대 사과 못한다며 하지 않았고
그리고 제가 29일 서울로 돌아 오는 그날 전화상으로 이주진이란
학생한테 잘지내라 그리고 학교에와서 이야기를 나누어보자며 좋은
방향으로 이야기 하자 전 사과할 마음이 없고 왜 학교를 와서 일을 크게
만들려고 하냐 솔이는 나쁜 애다 왕따라면서
후회는 커녕 당당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러한 집단폭행과 왕따를 가볍게 축소시키고 왜곡하려하면
이런 폭력은 계속 되리라 봅니다 부디 다시는 이와같은 일로 다른
아이들의 피해가 없도록 조사하시어 학교를 믿고 안심하게 다닐 수 있는
그런 좋은 학교 환경에 힘써주시기를 기원합니다
담당자 중등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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