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21일 평통자문회의에서
대통령이 쏟아낸 본심과 본색을 보면,
참으로 놀랍고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시중잡배들도 하기 어려운 저속한표현과
살기(殺氣) 어린 경색된 표정들,
마치 무당의 신굿을 보는 것같아
참아 떠올리기조차 혐오스럽습니다.
신성한 국방의 임무 수행을
군대에 가서 썩는 것으로 보는 대통령!
한.미 연합방위 체제를 구축,
국가의 안위와 국익을 위해 헌신했던
군 원로들을,
한낱 거들먹거리고 뺑뺑이 돌리는
패거리들로 비하하는 대통령!
북의 군사도발에 대비 전비태세 완비에
여념이 없는 국군의 헌신적인 노력을
정신나간 짓으로 보는 대통령?
국방비를 많이 투자하면
북한이 도발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정하는
무책임하고 무사안일한 대통령!
전시작통권을 단독으로 행사해야
중국과 대화에서 말발이 서고
미국을 등지는 것이 자존심 회복으로 보는
단편적이고 유치한 사고의 대통령!
핵무기를 가진 북한의 막강한군사력을
위협으로 보지 않는 것이
제정신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대통령!
군의 인력소요판단이 얼마나중요하고,
그 결과가 언제 어떻게 미친다는
구체적인 분석과 실험도 없이
불쑥, 일찍 장가보내서 애들을 많이 낳기
위해서는 복무기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대통령!
이러한분이 우리 대통령입니다 그려!
대통령은 국군의 최고통수권자 이고
국가 안위에 대한 총체적인 책임자라고
헌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대통령은 전쟁을 억제하여
국토를 보존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 하는 것이 기본임무이며,
만약 외침이 있을 시는 적을 물리쳐
반드시 승전해야 된다는 소명을 받은,
대한민국 최고수장(首將)인 것입니다.
이러한 막중한 직위에 있는 대통령이
국방임무를 비하하여 군을 뒤흔들고,
동맹을 약화하여 국제적 고립을 자초하고,
적을 이롭게 하는 정책을 서슴없이
밀어붙인다면...
고양이에게 생선을 지키라는 격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가는 곳마다 사람 모이는 곳마다
조소와 우려가, 화젯거리 입니다.
국민여러분! 애국시민여러분!
이런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맞습니까?
너무 부끄럽습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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