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철도청 ktx개통 이후
서민들에게는 더욱 불편해진 기차(무궁화로 등) 이용에 대한 의견입니다.
매주 금요일, 수원에서 대전으로 대학 출강을 가는 사람입니다.
늘 그래왔던것 처럼 목요일 오후에 철도청 홈피에 들어가
금요일 오전, 오후 수원-서대전역 무궁화 왕복표를 예매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런데 무궁화호에는 어떤 시간대라도 좌석이 전혀 없었습니다.
허나 새마을호, 그것도 특실만 몇개나 남아 있었습니다.
새마을호는 시간도 맞지 않고,
요금도 두배 이상 비싸서
낮은 시간강사료로 새마을호를 타고 다닐 수는 없어
무궁화호 입석으로라도 예매를 하려 하였습니다.
헌데 입석은 하루전날이라도 예매가 안되더군요.
(입석표 구입은 당일 아니면 안되는 줄 나중에 알았습니다)
대학 시간 강의를 빼먹을 수는 없어
아침에 수원역에 나갔다가 행여 입석표라도 없으면 어쩌나 싶어
할 수 없이 시간도 맞지 않고 요금도 딱 두배가 되는
새마을호 특실을 예매하였습니다.
(대학 시간강사료로는 도저히 새마을호 타고 다닐 수 없는것 아시죠?)
그러나
학교 강의를 마치고 집에 올때는 무궁화호
입석으로 돌아왔습니다.
서서 몇시간 강의를 하였기 때문에
목도 아프고 다리도 아팠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집으로 오는 먼 길을
흔들리는 기차칸에 좌석도 없이
서서 오자하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모대학 겸임교수로 4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아마도 연휴라서 그런가 보다..
다음 주일부터는 좀 더 서둘러서 예매를 해야겠다....
하지만 아무리 연휴라도 이상하다....'
이렇게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집에 돌아오는데
좀 이상했습니다.
평소에는 서지 않던 역들에도 정차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비로소 표에 적힌 도착시간을 자세히 보니
맙소사,
지난주까지는
1시간 20분 걸리던 시간이
1시간 40분 즉 20분이나 더 걸리는 것었습니다.
옆에 있는 어떤 분이,
ktx 개통하면서 많이 바뀌었다면서
철도청과 국가에 대해 화를 내는것이었습니다.
나는 내가 좀더 부지런을 떨면 될것이라
했었는데,
지난 연말 요금이 조금 올랐지만 그것도 그러려니 이해 했는데.
그게 아니군요!
철도청과 국가에게 묻고 싶습니다.
ktx는
국가의 교통 편의를 확장하고 일반서민을 위해 존재합니까?
아니면 비행기 타고 부산 등에 다니는 일부 고위층 부자들을 위해서만
존재 합니까?
그도 아니면 지지난 정권(YS)때 프랑스 떼제베 기차 판매해 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까?
지금은 제 시간상 어제 있었던 제 경험을
잠시 늘어 놓았지만,
이건 아니라고 생각 되면
본격적으로 문제제기 할겁니다.
국가기구 담당 공무원중 최고 결정권자가 누군인지 알려주세요
직접 면담도 불사할겁니다.
무궁화 호를 돌려주세요 서민들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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