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주도에서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는 몸입니다.
직업적으로 학생 수학여행을 담당하고 행사를 진행하다보니 이것
저것 보지 말앗으면 하는 것을 많이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선생님이란 분이 참 존경스럽고 훌륭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먹고 살기 위해 직업으로 교직을 택한 사람이 태반이
어서 그런지 진정한 선생님의 모습을 보기 힘든 실정입니다.
우선, 학생들 수학 여행 경비에 대해서 제가 아는 것중 하나만 말씀드리겠습니다.
학생들이 숙소를 정하게 되면 객실 사용과 식사를 하게 됩니다.
여기서 발생되는 비용은 객실료와 식사(아침,저녁)료를 포함해서 보통 1인 하루에 일만오천원입니다.
근데 문제는 중간에 여행사란 존재가 있습니다. 숙소는 여행사측으로 학생 일인당 일만오천원이란 가격을 제시합니다. 그러면 여행사는 또 학교측으로 대략 일만팔천원을 제시하고 이렇게 계약이 성사되어 행사를 진행합니다. 그럼 여기서 하루에 학생 일인당 삼천원이란 차액이 발생합니다. 만일 학생이 500명이고 3박을 한다고 가정하면 여행사가 중간에서 챙기는 차액은 4,500,000원입니다. 학생들 부모님이 고생해서 낸 수학여행 경비라고 생각하면 참 큰 돈입니다.
이런 수수료 차액이 생기는 것을 선생님이 모른다면 문제는 다릅니다. 정말 큰 문제는 이런 것을 누구보다도 선생님들이 더 잘안다는 것이죠. 여행사는 학교측에 공개 입찰로 행사 진행권을 땄지만 후년을 생각해서인지 아니면 다른 사전 약속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학교측에 기부금을 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숙소에 오면 학생들은 대충 식사를 하게하고 선생님들은 여행사가 대접하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죠. 선생님 자신들은 땡전 한푼도 안내면서요. 첫날 저녁은 갈비로,둘쨋날은 회로,마지막 날은 술과 푸짐한 안주,,,참 옆에서 지켜보기 민망할 정도입니다. 정말 역겹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선생님이란 직업으로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것이...
그리고 학생들은 한 객실에 열댓명씩 집어넣고 똑 같은 크기의 객실에 자기들은 편히 쉬겠다면서 두세명씩만 들어가며 숙소측에 무리한 요구를 해댑니다. 물론 돈 한푼 안내면서요...그러면서 한마디 하죠...인솔 교사들에게 이런 푸대접이 어딨냐고,이러면 다신 안온다고 말이죠.,..
물론 대다수가 이런것은 아닙니다.간혹 아주 존경스럽고 괜찮은 선생님들도 많죠...
제가 본것들을 열거하자면 끝이 없겠네요...정말 대한민국 선생님 여러분 도둑 선생소리 듣지말고 깨끗해지세요.
저도 학생이었던 시절이 있습니다.그 시절의 선생님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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