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할매가 무죄판결에 때맞추어 민똥당 대표로 선출되었다고 난리 피운다.

그런데, 별로 재미가 없다. 극적인 것도 한두 번이라야지, 맨날 극적이면 그게 오히려 이상한 일이거든.

언론에서는 박근혜와 더불어 ‘여인천하’라고 하던데, 이건 잘못된 말이다.

한명숙 할매는 우리 나이로 69살이니 내일모래면 70살이고, 박근혜 할매는 우리 나이로 61살이니 둘 다 할매다.

따라서 “할매들의 전성시대”라고 해야 바른 말이며, 경로사상에 맞는 말이다.

그런데, 이 할매가 거짓말을 너무 잘한다.

70년대에 “담뱃불로 지지며 고문하더라”는 거짓말부터, “국민무시 이명박 정권”식으로 좌익들끼리만 통하는 자폐성 땡깡으로 약장수를 하고 있다.

이 할매가 말하는 “국민무시 독재정권”, “민주주의 탄압정권”이라는 말은 호남이 정권잡지 않은 상황을 의미한다.

아마도 김대중 때처럼 호남이 집권하면 저들은 누가 맞아 죽든 말든 “민주화된 세상”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면서 친노세력이라고 떠드는데, 솔직히 말해서 친DJ세력이다.

친노라는 말은 지역구도를 모면하고자 지어낸 할매표 뻥이기 때문이다. 그건 문성근도 매 한가지...

한명숙 할매가 진짜 친노라면, 문재인을 오빠로 모시면 되는 거다.

좌익들의 배양숙주인 한명숙 할매와 좌익들에 의하여 보육되고 있는 박근혜 할매의 싸움이라?

눈치가 없어 못 속은 공주병 걸린 할매를 과연 평양보살 할매의 약장수가 씨알 먹힐지 모르겠다.

‘할매들의 전성시대’에 “할매들의 결투”라?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일단 집에 요강부터 치우거라. 깨질라. <끝>

<부추연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