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는 신종플루는 조심하면 된다 식으로 별것 아닌 것처럼 이성적으로 취급하는 척 하면서도

이광기 아들의 죽음으로 이슈를 만들더니, 이번엔 이승기(가수?)가 걸렸다며 안타깝다고 이슈 만들기를 하고 있다.

사실 나도 이러한 호들갑 때문에 이광기와 이승기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다.

솔직히 말해서 그 전엔 이광기와 이승기 몰랐다. 신종플루 때문에 듣게 된 이름이다.

제2의 광우병 소동을 위하여 수작부리는 방송의 얍삽한 수법이 그대로 보이는 부분이다.

지금도 신종플루 사망 “우려” 방송을 계속 보내고 있다.

그리고 공성진 의원의 골프장 로비 관련 뉴스도 그렇다.

공성진 의원의 혐의여부에 대한 뉴스는 안 나온다. 아무래도 보도하기엔 부담스러운 모양이다.

그 대신 로비혐의가 있다는 골프장 사장이 “대통령 표창 수상”뉴스로 시끄럽게 한다.

그 대통령 표창이 어느 대통령 때 수여된 것인 줄은 모르겠으나,

모르는 사람이 듣기엔 마치 이명박 대통령이 준 것 같은 착각이 들도록!

그래서 공성진 의원과 이명박 대통령이 마치 서로 짜고 부패를 저지르는 것처럼 착각되도록!

얍삽한 황색장난을 치고 있다.

또한 국회관련 뉴스만 봐도 그렇다.

언제나 야당의원이 정부 트집 잡는 부분을 먼저 방송한다.

그것도 아주 예리하게 정곡을 찌른 것처럼 보이려고, 정부측 답변자가 당황한 모습 위주로 클로즈업하여서 말이다.

여당의원의 발언은 꼭 보면 머리부분이나 꼬리부분이 없어서 무슨 말을 했는지 짐작하기가 어렵다.

여당은 바보와 부패세력이요, 야당은 똑똑하고 정의로운 것 같은 이미지를 시청자에게 연출시켜주려는 것 같다.

이번 방송법에서 채널을 늘린다는데, 솔직히 말해서 나는 채널 좀 줄였으면 한다.

어차피 기존 지상파 이외에는 공론화 도구 기능을 못할 것이기에 그렇다는 거다.

KBS, MBC 같은 기존 지상파 수복과 정상화에나 신경 쓰는 게 더 낫다는 거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