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이 이처럼 파탄 난 줄을 박근혜대통령은 모른다.

취임6개월에 여론의 긍정적인 국정평가를 받았다?? 도탄에 빠진 민생의 부황 든 얼굴은 보지 못하고 용비어천가를 부르는 배부른 부류의 작태는 옛 성현 글로 직언하면 그야말로 간신배의 작태일 뿐이다.

민주사회서도 좋은 정치는 대통령이 국민을 직접 다스리는 게 아니라 오직 고위공직자를 감시. 감독하여 국정을 이끌어 내는 것임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다.

그러므로 최고권력 대통령 측근과 고위벼슬 직 임용은 매우중요하다. 누굴 고위직에 앉히느냐? 또는 측근에 두느냐? 가 그 정권의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이다. 세인으로 부터 인품이 무난하단 평에, 한 부류에 영향을 끼치는 인사라 임용되고 이름난 학자. 명문대 총장이라 등용하나 결국엔 아무공적도 나타내지 못해 퇴출되는 건 그런 인사기준이 제대로 국정을 열 수 없다는 걸 의미한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게 천성이다. 임명장을 받을 때는 누구나 잘해보려는 마음을 갖겠지만 나중엔 이혜타산에 얽혀 비리로 콩밥 먹는 곳으로 가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되는 건 임명자에도 책임이 따른다.

그럼 좋은 제도와 정책으로 선정을 여는 수문장은 누굴까? 고위공직자가 그런 자세가 되기 위해선 자기 속마음을 감출 수 있는 통치자의 비범한 역량이 필요하다.

생각해 보라! 모든 사람이 자기이익을 위해 움직일 수밖에 없는 천성을 가지고 있다면 통치자도 인간인데 그 예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미천한 출생의 통치자가 연못 파고 누각 짓기를 속으로 바라는데 어느 측근과 고위벼슬 직이 민생을 위한 정책을 내겠는가? 다 같이 외국의 이름난 정원(庭園)을 들먹이며 상사의 취향을 찬양하지 않을까?

 권력의 자질이 이쯤 되면 민생을 말로만 뿐이지 물 건너갔다. 권력자가 민생과는 아무 상관없는 일에 몰두하는데 그 밑의 공직자가 자기뱃속 채우는데 전력하지 않는다면 신선이란 말인가?

역사에 나타난 위대한 지도자는 하나같이 시원치 않은 자기개인 철학은 버렸다. 본봉을 주는 측근. 신하가 오직 민생만을 위하나? 아닌가? 만 판단하고 사정의 칼날을 휘두른 지도자만이 민생을 살리고 역사에 현군으로 남았다. 그러기 위해선 국민에게 보여주는 외형만을 위한 정치는 지향해야 하며 이익과 불이익만을 따져 국정을 운영해선 안 된다.

아직은 기회가 있다. 그동안 어쩔 수 없이 스트레칭에만 전념했겠지만 본 항해를 출발해야 한다. 있는 층서 재원을 조달, 없는 층에 나눠 준다는 복지정책이 국가적 목표가 될 수 없다.

항구를 출항하는 배에는 우선적으로 민생을 태워야 한다. 복지만 나눠주면 되는 것이라며 민생은 추운데 놔두고 자기일행만 배에 올라타 고동소리를 즐기면 국가적인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까?

지금도 뱃전 밑에는 항해의 성공을 바라지 않는 먹다죽은 아귀들이 반대에 반대를 위해 출항 배를 붙들고 늘어지는 판에 왜 민생은 두고 즈들만의 항해를 고집하나? 먼 항해에서 빈 배는 중심을 잡지 못해 가벼운 풍랑도 이기지 못하고 뒤집혀 난파당하는 참사를 당하고 나서야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