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싸가지 없다”라고 표현할 때만 사용되던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회생활하면서 “싸가지 없다”는 소리를 들은 경우의 십중팔구는 특정지역인에게서 들었을 것이다.

그것도 대부분 진짜 버르장머리 없이 이기적으로 처신해서라기보다는 그들에게 비굴할 정도로 일방적인 저자세로 굴지 않았을 때나 비도덕적일지언정 무의식적으로 그들의 욕구에 도움 되지 않았을 때 들었을 것이다.

혹은 설령 도움 되었더라도 더 이상 우려먹을 게 없어졌을 때의 경멸조로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로부터 싸가지 없다는 사람을 만나보면 대개 그냥 정상적인 사람임을 알 것이다.

김대중-노무현 시절에는 그렇게 말 잘 듣던 사법부가 이명박 정부 들어서부터 본격적인 마각을 드러내고 있다.

엊그제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이 대법원 판사를 24명으로 늘이는 사법개혁을 주장하니 이용훈 대법원이 시끄럽다.

이에 대법원은 “사법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존중심마저 잃은 처사”, “일류 국가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의 품격에도 어울리지 않는다”며 비난에 나섰던 것이다.

참 웃기는 비난도 다 있다. ‘예의’와 ‘일류국가 지향’이라는 남의 논리를 들먹이다니.

강기갑 공중부양 무죄, 전교조 무죄, 군 시설 촬영 무혐의, PD 수첩의 미국 소고기 폭동 선동 무죄 등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좌편향적 반역 판결과 우리법연구회 같은 사조직을 방치, 소장 법관의 집단행동 방조 등 국민의 사법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주범이 누구였던가?

또한 특정지역 출신 위주로 법원 고위직을 임명하는 등 편파적 인사로 사법부를 왜곡시킨 자가 누구인가?

국가반역세력을 보위할 최후의 보루로서의 임무를 다하고 있는 이용훈 대법원장 아닌가?

바로 좌파정권의 잔재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이용훈 말이다.

그런 이용훈의 대법원이 “예의를 지켜달라”니?

반역질과 기득권을 보장받기 위하여 입법에까지 간섭하며 사법개혁하지 말라는 소리를 그렇게 표현하나?

너희들이 스스로 무너뜨린 사법의 권위를 왜 남이 지켜줘야 하나?

그리고 너희들은 입법부에 대한 예의는 못 지키나? 정당한 입법행위에 대한 명백한 간섭 아닌가?

너희들에게만 일방적으로 지켜주어야 하는 것처럼 들리는 너희들의 ‘예의’란 게 도대체 뭔가?

왜 너희들에게 있어서 예의란 호남과 북괴에 저자세로 굴종해달라는 소리로 밖에 안 들릴까? 틀렸나?

이런 천하에 싸XX 없는 것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