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오늘의부정부패 > [당선무효] *** 도둑들의 만찬 ***

*** 도둑들의 만찬 ***

IMF 국가부도위기가 불러온

공적자금 탕진 잔치!

오랜세월 벼르고 별러 왔을

그 유일무이한 찬-스를 행여 놓칠세라

허겁지겁 달려들어 뜯어먹은 대한민국 거덜내기가

열흘 굶주린 개 떼들의 그것과 견줄 만 했으니

아마 그들에겐 진수성찬이었을 게다.

광기 들린 도둑들이 천재일우의 기회를 맞았기에

대한민국 국부 갉아먹기에 숨쉴틈 조차 없었고

피눈물 흘리는 백성들의 울부짖음 따위엔

아랑곳없이 들으려 하지도 않았다!

도둑질에 미쳐 민심 돌보지 않은 부패정권!

임기 내내 저지른 망국적 부정부패에

움츠리고 몸을 떨어야만 했던 백성들은

게걸스런 도둑들의 호사스런 만찬을

그렇게 넋 놓은 채 5년 동안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음흉한 도적 떼들

호시탐탐 넘치는 탐욕으로

장구한 세월을 견디어 낸 대기만성 한 점령군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절호의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은 그 빼어난 순발력에 감탄하며

혀 내두를 수밖에 없었던

구경꾼들의 허탈감이 신음으로 조차 변했지만

국민들이 뒤늦게 발 구르며 원성을 높여 본들

노략질에 빠진 도적들의 난동은 거침이 없었고

어느 누구도 멈추게 할 수가 없었다!

상석의 괴수를 보필한 그룹들!..

우측 놈도 좌측 놈도

앞엣 놈도 뒤엣 놈도

안엣 놈도 밖엣 놈도

결국 한 무리된 도둑 떼들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그렇게 경쟁하며

자신들의 배불리기에만 집착

민심 돌보지 않은

5년 간의 허송세월이었으리라!...

전 정권들이 쌓아 올린 실적 위에

한 상 가득 산해진미가 빼곡이 차려진 상

걸판 진 그들의 만찬 상은 기름져 있었으나

흥겨운 만찬 상 밑으로는

민초들이 쏟아 놓은 한숨과 눈물이 머물렀고

광란의 굿거리 장단소리가 온 산하에 드높을 땐

죽어 가는 백성들 외마디 비명소리마저

흥겨운 가락 속에 그저 그렇게

소리 없이 묻혀버리고 말았으리라!...

[2]

도둑들의 천국!

간도 쓸개도 양심까지도 빼놓고 벌인 도둑들의 만찬!..

면면히 이어온 민족의 세월 속에

백성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피와 땀을 녹여

그동안 일궈놓은 국부가

어이없는 한 시절의 부패정치로 인하여

게걸스런 포식 가들의 아가리로 속으로

잔인하게 씹히어 들어가고 만 것이 아닌가?!

대한민국이 한눈을 파는 사이

무능하고 야비한 정치세력에 배신당한 국민은

그들의 천인공노할 부정과 범죄에 대하여

사후라도 명명백백하게 밝혀 내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수 많은 우국지사와

선열들의 이름으로 엄중히 단죄를 하여야만

뒤 늦게라도 나라의 기강이 바로 서고

밝은 미래 또한 기약할 수 있을 것이며

그 추악한 전횡들을 낱낱이 기록하여

미래 정치의 경종으로나마 남길 수 있어야

길이 역사 앞에 후손들 앞에

그래도

우리가 덜 부끄러운 조상으로

그나마 기억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