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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진보누리 펌글.....

       <<<정동영 애비 정진철의 부일 반역행위 >>>

219242 앨리스 2007/10/22

2005년 9월에 쓴 글인데 정동영 부친 정진철의 친일 행위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자가당착에 빠진 친북좌파들이 이번에는 무엇이라 변명할지 자못 기대됩니다.

2005년 6월 1일로 일제강점하반민족행위자진상규명에관한특별법에 의해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가 정식 출범됐다. 이제 친일진상규명이라는 대명제 앞에서 관련자는 누구도 자유롭지 못함은 물론이고 또 빠져 나갈 길도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애국진영은 과거사규명이나 친일진상규명을 주도해온 열우당 의원들 중 친일진상규명위원회에 규명을 청원할 만한 인사가 없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주도자들의 진솔한 자기 고백도 없는 상태에서 자신들의 과거사는 은폐하려는 의도를 익히 보아왔기 때문에 기왕에 시작된 진상규명이라면 정적말살의 도구로 전락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가야 할 통과의례라 생각한다.

친일진상규명위원회가 출범하기 하루 전인 5월 31일 노무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가진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강만길) 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일본이 잘못된 과거사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설득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공정해야 하며 이런 측면에서 진실에 기초한 역사정리가 중요하다", "역사를 바로 세워야만 우리 민족이 위기에 처했을 때 민족공동체를 배반하지 않는 민족정기를 세울 수 있다"며 친일진상규명의 의미와 관련, "강대국들과의 경쟁에서 국운을 개척할 20∼30년의 시기에 역사를 진실되게 정리하여 우리 국민들이 어떤 교훈을 배울 것 인지가 우리 민족의 운명을 좌우할 가장 긴요한 문제중 하나"라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도 "스스로 공정해야 하며 진실에 기초한 역사정리가 중요하다"고 언급했으니 과거사나 친일진상규명에 정치적 의도가 없음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아무리 사소한 부분에서라도 그동안 국민들 사이에서 회자되던 인물들에 대한 검증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북핵 회담을 통해 근자에 가장 많이 회자되는 대한민국의 통일부장관이며 국가안전보장에 관련된 대외정책·대북정책·군사정책 및 국내정책 사항에 대해 국무회의 심의에 앞서 자문을 하는 막중한 직위에 있는 NSC 상임위원장인 정동영 부친의 부일 행위에 대해 언급하는 것으로 검증을 시작해 보고자 한다.

지난 여름 김희선의 환부역조 사건이 불거지자 열우당 의원들의 부친에 대한 친일 행위가 도마에 오르며 신기남은 부메랑을 맞고 당의장직을 사퇴하고 이미경의 어정쩡한 해명과 유시민의 은폐기도, 정동영 부친의 부일 행위에 대해 언론에 언급된 적이 있으나 이에 대해 정동영은 아무런 반증도 제시 하지 않고 어물쩡 넘어가 버렸다.

정동영의 부친 정진철은 일제 수탈이 극에 달했던 40년대초 식산은행의 산하기관이었던 금융조합에 조합장의 지위인 서기로 5년간 근무했다고 한다. 그 당시 금융조합은 상당한 실력자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조직으로 일본의 식민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움직였던 친일조직이다.

그 조직에서 5년간이나 조합장의 지위를 누렸다면 이는 열우당의 기준으로 보더라도 적극적인 부일배의 혐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브레이크뉴스에 보도된 기사중 일부를 인용하여 당시 금융조합이 일제 수탈에 동원된 기관이었다는 사실을 살펴보자.

전라북도 사지 제 1권 3호(1989년 1월1일 발행)'에 기록된 일제하 식량공출 항목에 따르면 당시의 금융조합은 분명하게 강제 식량공출에 동원되었던 기관이었다. 그 원문을 일부 인용한다.[전라북도 사지 제 1권 3호(1989년 1월1일 발행)950~951쪽]

                    ===식량정책으로 강제공출===

1942년 조선총독부는 '식량대책'을 발표하였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ㅇ 본부 통제양곡
1. 본부는 과잉도(過剩道)(자급량이 넘는 양곡을 생산하는 道, 넓은 평야지대를 갖고 있는 전라남,북도에 해당 : 필자 註)에 대하여 과잉량(過剩量)의 공출을 명할 수 있다.

2. 과잉도는 전항의 명령을 받았을 때는 그(과잉량)의 3/4정도의 수량을 도내 대중생산자에게 할당하고 법규에 의거 이것의 보관을 명하고 그 미곡이 보관미곡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표를 붙여준다.

3. 공출은 원칙으로 벼로써 한다.

4. 공출에 의하여는 국민총력연맹의 기구에 의하여 애국심의 발로인 공보미(供報米)운동을 전면적으로 전개하여 지방청, 농회, 금융조합, 기타 산업단체를 협력시켜 소기의 목적완수에 매진한다. -이하 중략-

'식량대책'에 이어 1943 년부터 조선식량관리령'을 발포하여 '식량영위단(食糧營爲團)을 설치하여 보다 장기적 체제를 갖추고 공출을 실시하더니 동원된 노무자와 군대가 소요하는 식량수요가 격증하자 지금까지의 양곡 자유매입을 공출제로 전환시켰다.

                  ===방바닥까지 뒤져 강탈===

공출제의 명목은 잉여분을 공출한다는 것이었으나 당시 한국 농촌은 잉여분이 있을리 없었고 각 도로 배정되면 군, 면, 리, 호로 배정되어 강탈하였다. 만일 불응하면 집 근처의 논, 밭, 심지어는 방바닥까지 뒤져 은닉양곡이 있는지를 수색하였다.

생산량의 43.1%에서부터 시작하여 45.2%, 55.7%, 1944년에는 63.8%까지를 공출하면서 일제에 대한 충성도에 따른 배급제로 겨우 연명할 수밖에 없는 극악한 전쟁지옥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또 곡물 뿐 아니라 목화와 채소, 칡넝쿨, 송진, 솔가지, 밥솥까지 빼앗아 갔던 것이 당시의 실태였다. - 이하 생략-

위 인용된 기사를 보더라도 정동영의 부친 정진철은 일제 농민수탈의 앞잡이였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당시 금융조합은 식산은행 산하의 농민조합으로 조선 농민들을 가혹하게 착취하던 기관이었다는 사실은 그동안 발굴된 많은 기록으로도 이미 입증된 사실이다.

식산은행의 만행은 애국진영뿐만 아니라 일찌기 대표적인 친북소설가 조정래도 자신의 소설 '아리랑'에서 언급했듯이 1940년대 초는 일제의 수탈이 극에 달했던 시기로 창씨개명, 신사참배, 한글말살정책, 징병, 징용, 학병동원, 전쟁물자수탈 등 내선일체 정책강화가 극에 달했던 시기에 식산은행 산하기관인 금융조합장 지위에 무려 5년이나 있었던 것이다.

전북은 우리나라 최대의 곡창지대인 호남평야가 만경강, 동진강 유역에 펼쳐져 있는 곳으로, 중일전쟁 발발 이후 산업동원령이 내려진 상태에서 조선반도에서 생산되는 쌀의 60% 이상을 공출로 착출하던 시기에 최대의 곡창지대인 전라북도 지역 내 금융조합의 조합장 지위를 5년간이나 영위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정진철이 애국심과 민족의식이 투철하여 농민의 수탈을 저지하기라도 했다고 믿어줘야 할까. 그도 아니면 일제의 눈을 피해 농민의 수탈량을 줄여 주거나 독립군자금 마련을 위해 금융조합에 근무하며 일제가 수탈한 공출미를 몰래 빼돌리기라도 했다고 믿어줘야 하나.

여당의 차기 대권 주자로 부상하고 있는 정동영은 기왕에 시작한 친일진상규명작업이 정적말살의 도구로 전락됐다는 비난을 면키위해서라도, 또한 "스스로 공정해야 한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을 존중하는 의미에서라도 부친의 친일 내지는 부일 경력을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고 사죄하는 고백이 있은 연후 대권에 도전하기 바란다.

                ===총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앨리스 아리랑을 보고 격찬하고 2007/10/22 11:55:35

떡 한조각에 민족의 동질성을 느꼈다는 위대ㅡ위가 커서 위대한 겁니다ㅡ한 조정래도 일찌기 소설 '아리랑'에서 김제만경평야 전북농민들의 고혈을 쥐어짠 금융조합의 수탈상을 적나라하게 비판한 적이 있는데,,,, 정동영이가 대똥 후보가 될 줄은 몰랐는가보네요.2라운드가 매우 재미있을 것같습니다....^^